꿈속의까미노순례길(112)
-
오 세브레이 ~ 뜨리아까스떼야
성 로께 언덕에서 순례자 동상을 만나다22Km / 6H 오 세브레이로에서 뜨리아까스떼야에 이르는 서른 한번째 여정은 총 22킬로미터로 뽀이오 언덕의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평탄한 평지와 내리막을 걷는 까미노로 이루어져있어 그리 힘들지 않는 루트입니다.여정의 시작에는 갈리시아의 하늘 가장자리가 가벼운 순례자의 발걸음을 맞이하며 약 한 시간 가량을 걸으면 성 로께 언덕의 유명한 순례자 조각을 만나게 됩니다. 뽀이오 언덕의 정상 뒤로 까미노는 여정의 목적지인 뜨리아까스떼야까지 편안한 내리막으로 이어집니다.이 여정의 까미노는 산띠아고 성인이 잠들어있는 갈리시아 지방의 특색을 잘 나타내주는 곳이며 비옥한 땅과 목장, 시원한 샘물이 흐르는 루트입니다. 그러나 오 세브레이오를 넘어온 순례자가 안심하기에는 조금 이릅니다...
2024.09.04 -
뜨리아까스떼야 ~ 사리아
가장 아름다운 길을 따라서 사리아를 향해..뜨리아까스떼야에서 사리아에 이르는 서른두 번째의 여정을 걷는 루트는 두 가지 입니다. 이 두 가지의 루트는 모두 까미노 프란세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루트입니다.산 실을 거쳐가는 오른쪽 까미노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을 지나는 길로 사리아까지 19킬로미터 정도로 약 6시간 정도만 걸으면 됩니다.뜨리아까스떼야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까미노는 아름다운 훌리안 이 바실리사 왕립 수도원을 만날 수 있는 사모스를 지나는 길입니다. 지나는 길가에는 검은 돌로 지붕을 얹은 시골집과 아름다운 목장, 밤나무와 떡갈나무가 자라있는 강가의 숲길을 걸으며 근사한 갈리시아 지방의 매력적인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루트는 25킬로미터의 구간으로 오른쪽 루트보다 한 시간 정도 더 ..
2024.09.04 -
사리아 ~ 뽀르또마린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까지 남은거리 100Km22.5Km / 7H사리아에서 뽀르또마린까지 걷게 되는 서른세 번째 여정에서 순례자의 가슴은 흥분으로 뛸 것입니다. 바로 남은 거리를 표시해주는 표지석 때문입니다. 국내 여행기나 블로그에서 한번쯤은 봤을 법한 이 표지석 앞에서 순례자는 기념사진을 찍고 자축합니다.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까지 100킬로미터가 남았다는 거리표시가 있는 오래된 표지석 앞에서 마음껏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사리아는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 입성전까지순례자에게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충분히 쉬며 마지막 여정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른세 번째 여정은 루고 지방을 통과하는 까미노에서 가장 쾌적한 구간으로 비옥한 땅과 향기로운 과수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2024.09.04 -
뽀르또마린 ~ 빠라스 데 레이
휴식하며 페이스 조절을 하며 천천히 걸어보자25.5Km / 8H뽀르또마린에서 빨라스 데 레이에 이르는 서른네 번째의 여정은 25킬로미터의 구간으로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리곤데까지 15킬로미터의 구간은 해발 고도를 300미터 이상 올라야 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이 여정의 초반에는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서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뽀르또마린은 1960년 댐의 건설로 수몰되어 언덕 위에 재건된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중세에도 순례자의 통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까미노는 다리를 건너는 마을의 정면에서 왼쪽으로 이어집니다. 미뇨 강 주위로는 소나무와 금작화가 아름답게 자라는 산봉우리들이 이어지고, 오 세브레이로에서부터 까미노와 나란히 달려온 LU-633..
2024.09.04 -
아르수아 ~ 뻬드로우소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도착전날19.5Km / 6H아르수아에서 뻬드로우소에 이르는 여정은 총 20킬로미터로 게으름을 피워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입니다. 아르수아에서 출발하는 순례자들은 급한 마음에 N-547 도로를 따라 걷기도 하지만 이 여정은 자동차 전용도로보다 더 짧고, 부드러운 산길이 아름답습니다. 살세다를 지나면서 까미노는 뻬드로우소에 도착하기까지 자주 N-547 도로와 마주치게 되므로 항상 교통 상황에 조심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이 구간의 중간에서 만나게 되는 살세다와 브레나에는 두 명의 순례자가 사망한 기념물이 있습니다.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를 넘어 피스떼라와 무시아의 바다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산따 이레네의 언덕도 완만하며 이곳에서 3킬로미터의 내리막을 걸어 내려가면 뻬드로우소에 도착..
2024.09.04 -
뻬드로우소 ~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
마침내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에 입성하다20.5Km / 6H이제 뻬드로우소에서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까지는 20킬로미터가 남았습니다. 가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순례자는 이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뻬드로우소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몬떼 도 고소에서 하루의 여정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하여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의 대성당 미사에 참가하는 방법이 하나입니다. 다른 방법은 뻬드로우소에서 20킬로미터를 하루의 여정으로 걷고,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의 저렴한 모텔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날 깨끗하고 편안한 복장으로 12시 대성당 미사에 참가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어차피 여정의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의 아름다운 유적들을 보고 느끼고,..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