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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도포자락 휘날리는 괘방산의 환희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닌데 매주 마다 싫도록 만나야 하는 똑같은 얼굴들의 우리들은 죄진것도 없지만은 이른 새벽 어둠속에서 서로 마주 보고 웃다가 무엇이 민망해서인지... 아무도 못말리는 산중독자들의 음산한 웃음소리가 오히려 유쾌한 향기로움을 발산시켜 주는 야탑역 흰색과 붉은색의 조화로운 모습의 선진항공버스와 하얀색 바탕의 편안한 승차감이 한눈에 감전되어 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선진항공리무진버스가 1호차의 명패를 붙인채 우리들 앞으로 스르르 미끄러지듯 달려와 정차하는 바람에 모두가 눈이 휘둥그래져서 환호성을 울리며 우루루 승차하기 시작하였다 산행전날 예약취소로 공석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빈좌석도 한밤중의 예약으로 매진되어 다행스럽게도 2대의 버스에 울긋불긋 꽃보다 아름다운 선남선녀 산객들을 가득 태우고 ..
2022.12.19 -
치악산에서 맞은 솔향기산악회 5주년기념파티
한바탕 꿈일까... 2008년 2월 4일 입춘(立春)이라는 달력속의 작은 글씨가 함박눈이 펄펄 흩날리는 하얀 눈밭을 원없이 딩굴었던 몽환속의 겨울여정을 파노라마처럼 떠오르게 하는 월요일 오후...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바쁘십니까? 여러분 아직도 아릿따운 아이리스님이 갖고 오셨던 시바스 리갈의 향기에 취해 계신감요? 여러분 아직도 멋쟁이 쾌남아 주목성 선배님께서 갖고 오셨던 르미마르뗑 최고급 브랜디 향기의 미련에 사로잡혀 계신감요? 꿈처럼 지나가버린 솔향기창단5주년기념파티... 아직도 기분좋은 굿거리 장단에 끝나지 않은 어깨춤의 신명나는 치악산5주년기념파티... 시바스 리갈... 르미마르뗑... 신선이 마시는 참이슬에 취한것일까... 솔향기의 꽃미남 꽃미녀들의 향기에 취한것일까... 이보다 더 좋을수..
2022.12.19 -
광덕산 썰매터의 솔향기선남선녀들의 합창
설연휴 뒷끝 일요산행이 일찍 끝나는 바람에 어느때 보다 홀가분하게 집에 돌아와 한가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문화재에 대한 관리소홀과 무관심속에 어처구니없이 화염에 휩쌓여 활활 타오르다 붕괴되는 숭례문의 안타까운 비극을 TV를 통하여 밤늦도록 지켜보다가 제발 꿈이었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망연자실한 아침을 맞는다... 5천년 역사속에 빛나던 유물들은 모두가 외세의 침입으로 찢기고 짓밟히고 수탈 당하여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지금 이시대에도 두눈 훤히 뜨고도 우리의 것이라고 당당하게 돌려 받지 못하는 우리의 천형과도 같은 나약함을 생각할때... 덩치가 커서 감히 옮겨가지 못하였을 그귀한 보물을 어찌하여 지켜내지 못하고 태워서 없애는가?....... 문화재청은 무엇을 하는곳인가? 국보1호이..
2022.12.19 -
한층 업그레이드 된 우리들을 꿈꾸게 하는 민주지산
법이전에 모든것이 기계로 찍어낸듯 공평하고 평등해야 되는것 처럼 인식되어 버린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인식속에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빚어낸 숭례문 참상을 지켜보면서... 나와 그리고 우리자손을 위한 자기희생과 공동의 선(善)을 망각한 몰염치한 이기주의는 민족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발등을 내려치는 도끼임을 모르는 뻔뻔한 한인간의 파괴된 인성에 전율과 안타까움을 금치못하는 암울한 한주를 흘러보냈었다... 민주지산... 하필이면 민주지산일까... 어느때 부터인가 이마에 붉은띠를 두르고 쇠파이프와 죽창을 들고 민주주의 이름으로 이권쟁취를 위해 사회질서를 마비시키며 거리를 뛰쳐나온 사람들의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침없는 항거가 머리속 깊숙히 각인되어 민주...라는 말만 들어도 소름이 돋아나는 거부반응이 솟아..
2022.12.19 -
강천산에서 만난 얼음새꽃 복수초(福壽草)
3월 첫주 산행이 시작되는 야탑역 새벽 7시 어둠을 사르고 몰려드는 변함없는 다정한 얼굴들과의 담소로 옷깃을 파고드는 마지막 남은 동장군의 날카로운 찬기운을 몰아내며 잠시동안에 뜨거운 열기로 훈훈해졌다... 북쪽에서는 눈보라가 남녁에서는 비가 올것이란 일기예보에 얼음짱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는듯 마음은 벌써 봄의 향연속으로 줄달음치고 있었다... 강천산(剛泉山 583.7m)은 분명 솔향기산악회 입문 첫해인 2004년에 한번 온듯한데 사진첩에서는 그흔적을 찾을길 없고 왁자지껄했던 순창고추장마을에서 먼곳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생생한 기억만이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당... 전라북도 순창군과 전라남도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강천산은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아서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리기도..
2022.12.19 -
외국인을 위한 한국요리 체험A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