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산행후기(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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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小金剛)
노인봉(老人峰)에서 소금강(小金剛)으로 흐르는 달빛 연가(戀歌)추억속의 산행후기2011-06-03 17:47:07왜 몰랐을까 그대 마음을떠난후에 알았네왜 몰랐을까 나의 마음을그대만은 알아줄꺼야...............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호소력 깊은 창법으로우리들 가슴에찬란한 슬픔으로 각인 시켰던장욱조의 애잔한 노랫가락이아침부터소금강의 물소리처럼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따라 다닌다 소금강.....꿈일까 생시일까 몽환일까....아련한 추억속의 달콤한 꿈처럼그렇게 소금강은 내가슴속에서또다른 이름의 연인이 되어 가고 있었다^^* * * *이번주 산행지가 이름도 생경(生硬)한 노인봉(老人峰)이라지난주 단풍도 없는 단풍산의 전경이 떠올라서 고소를 금치 못하다가노인봉이 어디에 내려 앉아 계신지 ~알량한 산..
2024.08.22 -
영남알프스산
영원(永遠)한 생명(生命)의 바다 영남알프스산 ~추억속의 산행후기2011-06-03 17:48:27갈까 말까무박산행이 주는 멋진 기대감의 뒷편에는 늘...야간운행에 따른 불편한 잠자리가 껄그럽게떠오르게 마련인데... 오랫만에 찾아온 감기몸살에 목소리 마저 잠겨버린 뒷끝이라따뜻한 이불속에서 편하게 잠이나 싫것 자고 싶은마음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부침개 뒤집듯이뒤집개로 예약을 홀라당 뒤집어 엎을수도 없공....우와잔뜩 찌푸린 마음으로 주섬주섬 산행준비물을 챙기고 있는데..(아니 젊은애들 가는 무박산행은 왜 가겠다는거야~! )오모나...어디서 날아온 불발탄이얌...(아...지금 모라꼬 했시요?)(.....)(나보고 늙었다고 했시요?)(아니...내가 언제 늙었다고 그랬어~!)(아 지금 말했잖아요! 늙은 사람은 ..
2024.08.22 -
산의 아름다움 도락산(道樂山)
보석처럼 빛나는 산의 아름다움 도락산(道樂山)추억속의 산행후기2011-06-03 17:49:52그대 외롭지 아니한가어느결에내곁에 와 버린이 가을의 속삭임 한줄기 바람속으로허공을맴돌며 떨어지는 낙엽이해맑은눈물 방울 같아라 별이 깃들지 않는회색빛 도시 한복판 지는 햇살에아름 드리은행나무 가로수가 황금색 등불을 밝혀 들고찬란한 이별의슬픔을 노래하는가 불꽃처럼 타오르던지난 세월의 잔영들이겸허한 마음으로떨어져 누운 거리에는 아침햇살 같은아이들의 웃음소리가희망의샛노란 편지를 건져 올리고 있었다 * * * 11월 한달동안입산금지 구역이된 산이 많아서황정산에 갈 계획을 바꿔서단양 도락산으로 가야하는 오늘 30분 늦춰진 출발시간의여유로움속에아직은 깊은 어둠에 잠긴 숲길을 걸어나왔다 하루가 다르게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마천..
2024.08.22 -
월출산
첫눈이 내렸던 월출산의 선경(仙境)추억속의 산행후기2011-06-03 17:50:56복잡다양한 세상을 살아가면서때로는 는고집불통의 경우에 처하기도 하는데왜 사람들의 뇌구조물은지우개로 싹싹 지워 없애 버려야 할 일들은 깨알처럼 작은것들까지 영화의 한장면처럼선명하게 재생시켜 기억해 내면서길이 추억해야할 아름다운 것들은 쉽게 잊혀 지는것일까... 월출산 산행후기를 쓰기위해서확인차 들러본 사진첩에서2005년 11월 27일 월출산 천황봉 정상에서옛솔향기산우님들과 함박웃음짓고 있는까꿍이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기절하는 줄 알았다 월출산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고 늙은이 무릎 세우듯이혼자서 빡빡 우기면서 남도행 캄캄한 새벽 버스에 올라얼마나 가슴 두근거리며누구의 작사 작곡인지 알길없는 뒷동산에 동백꽃은 곱게 피는데.....
2024.08.22 -
서대산
서대산은 서대문에 있는줄 알았지요? ㅎㅎㅎ추억속의 산행후기2011-06-03 17:52:14예고도 없이찾아든 한파(寒波)에화들짝 놀란 나뭇잎들이 약속이라도 한듯이그 몸을 떨어트려 파아란 하늘에앙상한 가지를 들어내고앵도라진 바람소리를 뿜어내고 있다 고요한 정적에 잠긴 오후...노오란 은행잎들을눈처럼 뒤집어 쓰고한가로운 휴식에 잠긴 자동차들... 아이와 엄마가 함께멀어져 가는 가을의 정취를노래하는아파트 보도위에는 폭신폭신한샛노랑 은행잎 카페트가황금벌판 인듯소복소복 쌓여물결치며 흩날리고 있다 어쩜마지막 잎새 하나도남김없이떨구어내어야만 하는것 일까.... 한점의 미련도 없이그렇게 깡마르게 벗어 던져야 하는것 일까... 한치의 오차도없이진행되어지는이계절의 냉엄한 순리에 전율하고 있다 기뻐하고 슬퍼하고그렇게 사랑했..
2024.08.22 -
예향의도시 광주 무등산(無等山)
예향의도시 광주 무등산(無等山)의 비경(秘境)추억속의 산행후기2011-06-03 17:54:45루체비스타빛의 축제가서울시청앞 광장한복판에커다란 왕관모양의화려한 불빛으로 점등(點燈)되어저물어가는 한해의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지난해소꿉친들과의 송년의밤밤늦은청계천 광장에서오색영롱한 루체비스타의불빛에 매혹되어연인들 처럼 팔짱을 끼고거닐며격의없이 웃고 떠들었던동심의 시간속으로 검은 하늘에서약속이라도 한듯축복처럼하염없이 쏱아져 내리던흰눈이아직도 내가슴속에서송이송이 쏱아져 내리고 있다... 란이탈리아어로 이란 뜻의조명예술의 극치라 할까비싼 로열티를 치르고 수입된화려한 빛의 예술이우리에게 사치스러운 낭비에 그치지 않고 모든이들의 가슴속에서생명의 빛으로사랑의 빛으로피어나기를... 중세 카톨릭 교회의 고딕 건축양식에서의종..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