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The
2024. 9. 21. 10:25ㆍ팝아티스트
데뷔/결성: 1977년 활동/시기: 1970년대~ 멤 버: 마크 E. 스미스(Mark E. Smith, 보컬) 폴은 마크 E. 스미스의 밴드였다. 조롱하는 투의 시니컬한 보컬, 어두운 뉴 웨이브, 질리지 않는 포스트 펑크는 모두 스미스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나온다. 그는 항상 혼자서 망상을 한다. 자기의 영역에 침범하는 이는 누구도 용서하지 않는다. 그래서 30 여명이라는 무수한 반역자들이 참지 못하고 뛰쳐나갔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독재자라 부른다. 폴은 언제나 언더그라운드 밴드였다. 그들은 메인스트림과 등을 대고 있었다.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적도 없었으며, 대중적인 인기몰이는 더더욱 없었다. 그들은 그저 탐미적이고 슬픈 음악과 함께 인디에서 살았다. 아, 딱 한 번 있었다. 스미스가 미국에서 날아온 피앙세와 결혼한 때였다. 하지만 이혼과 함께 다시 지하세계로 내려왔다.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인디의 전설이라 부른다. 버즈콕스(Buzzcocks)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그들은 1977년 맨체스터에서 결성됐다. 보컬리스트 마크 E. 스미스, 기타리스트 마틴 브라마(Martin Bramah), 베이시스트 토니 프리엘(Tony Friel), 키보디스트 우나 베인스(Una Baines), 드러머 칼 번스(Karl Burns)가 오리지널 라인업. 스미스는 이후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멤버를 교체한다. 1978년 버즈콕스의 레이블 <뉴 호몬스(New Hormones)>에서 EP <Bingo-Master's Break-Out>을 내놓은 그들은 다른 인디 레이블로 소속사를 옮기고 1979년 데뷔작 <Live At the Witch Trials>를 발표했다. 스미스의 전성기는 1979년 <Dragnet>, 1980년 <Grotesque (After The Gramme)>, 1982년 <Hex Enduction Hour> 등을 공개한 지점이었다. 차트에서 반응은 없었지만, 평단으로부터는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특히 1980년 3집의 수록곡 'How I wrote elastic man' 'Totally wired' 등이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었다.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잡지 <언컷(Uncut)>은 '스미스 이력의 최대 하이라이트'라며 극찬했다. 1983년 미국 공연 도중 만난 뮤지션 브릭스 스미스(Brix Smith)와 마크의 결혼은 폴에게 오버그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제공했다. 세컨드 기타리스트로 참여한 브릭스는 그룹의 사운드에 밝고 경쾌한 팝 사운드를 얹혔다. 영국 차트 40위 권에 진입한 'Hit the north, pt. 1', 'Victoria'(킹크스의 곡을 리메이크) 등이 담겨져 있는 1988년 음반 <Frenz Experiment>이 잘 말해준다. 그러나 이듬해 스미스 부부는 헤어졌고, 사운드는 다시 암흑 속을 헤맸다. 1990년대에도 폴과 스미스는 여전히 똑같았고, 뉴 밀레니엄 시대를 연 지난해에도 신보 <The Unutterable>를 들고 나왔다. 그들은 분명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야 폴이고, 스미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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