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Theater

2024. 9. 17. 11:31팝아티스트

 
 
Dream Theater

이제는 그 이름만 들어도 우리는 무한한 상상력과 끊임없는 감흥에 취해 한시간여를 보낼수 있다는 확신에 미소를 짓는다.
다섯장의 정규 앨범. 두장의 라이브. 그리고 몇장의 싱글과 EP. 충분히 우리가 음악을 듣는 이유가 성립되고, 우리가 음악을 들음에 있어 뛰어난 음악을 골라 들을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밴드가 바로 그들이다.
오랜 시간 흘러가면서 쌓아가는 팀웍. 그리고 서로간의 인간적 조화가 만들어낸 그들의 흡입력은 이제 더이상 그 어느누가 섣불리 판단하려 들지 않는 경지에 올라선 것이다.

꿈에서만 꾸어오던 환상과 신비. 그리고 몽환적인 영상들...
아마도 그들이 있기에 우리는 꿈에서나 볼듯한 느낌을 현실세계에서 받는지 모른다.

[Majesty]라는 전신밴드로 시작한다. Dream Theater(이하 DT)의 음악적 이상은 말이다. 그룹 명을 거꾸로 한 불규칙 변박자 리프를 동반한 명 연주곡 'The Ytse Jam'과 'A Fortune in Lies', 'The Killing Hand'등을 실은 그들의 첫번 째 데뷔 앨범 [When Dream and day Unite]이 발표 되었고 이 앨범은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극찬을 받지만 당시 밴드 Skid Row등을 위시로 하는 대중성 가득한 밴드들로 하여금 그들은 빛을 보지 못한다. 부적절한 보컬. 그리고 전반적인 밴드 구성과 소속사와의 갈등. 그리하여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3년뒤 Winter Roze 출신의 오페라를 공부한 james를 새 보컬로 영입하여 말도 많고 이야기 꺼리도 많은 2집 [Images and Words]를 발표하게 된다. 팀웍의 완벽한 조화, 벽반자 리프, 화려한 솔로와 철학적인 가사. 그리고 무엇보다도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장르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준 이 앨범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명반으로서 비단 DT팬 뿐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입모아 한소리 하는 최고의 앨범이 되었다. 그리고 이 무렵 베이시스트 Myung이 한국계 2세라는 사실과 더불어 모 라디오 프로에서 포지션별 인기투표를 실시했는데 멤버 전원이 1위를 차지하여 드림시어터는 한국에선 음악적 성공 뿐 아니라 대중적인 사랑까지 받는 그룹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다음해에는 영국 Marquee홀에서 공연한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Live at the Marquee]를 발표하였다. 정규앨범과 비교하여 전혀 손색없는 사운드와 연주력으로 과연 이들이 라이브의 귀재라는 사실을 재증명 해주었고, 라이브에서 느낄수 있는 인간미보다는 자신들의 곡을 라이브에서 재해석하는 탁월함으로 라이브라는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을 업그레이드 한 앨범이라 할수 있다.

1994년. 악곡구성의 방대해짐과 2집보다는 더욱 헤비하고 타이트한 진행으로 청자로 하여금 심장을 조여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Awake]를 발표한다. 7현 기타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헤비한 사운드를 이끄는 페트루치의 기타와 늘 그렇지만 탈퇴를 앞두고 최선을 다한 케빈의 역량. 더없이 좋은 앨범이다.

1995년에는 음악적 성격의 갈등으로 케빈이 탈퇴하고 데렉이라는 새 키보디스트가 영입되어 발표한 앨범 [Change of Season]이 매니아들을 기다린다. 23분이라는 상상을 초워하는 대곡과 그들이 존경하던 그룹들의 커버곡으로 장식한 이 앨범은 정규 앨범 못지 않은 완성도와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딥 퍼플, 퀸, 저니, 레드 제플린, 엘튼 존, 캔사스, 핑크 플로이드등의 대표곡을 메들리로 엮은 트랙들로 더욱이 앨범의 가치를 소중히 한다.
2년후 1997년 지금까지의 DT식의 음악과는 조금은 다른 선. 그리고 뛰어난 리듬과 역시 드림시어터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앨범 4집 [Falling into Infinity]가 발매된다. 솔로 연주는 자제되고 전체적인 밸런스와 멜로디 라인에 비중을 둔 앨범으로 매니아들에게는 외면당하는 듯 하였으나 DT의 음악을 진정 이해하는 자들에게는 역시 전작과 비교하여 전혀 손색없는 앨범으로 가치받는다.


얼마 시간이 안흘러. 고대하고 고대하던 라이브 앨범. 더블 앨범으로 그것도... [Once in a LiveTime] 지금까지의 그들의 히트곡과 메들리, 그리고 솔로곡들...

그리고 이 시기를 전후하여 훗날 키보디스트로 영입이 예견이나 됐던 Jordan과의 프로젝트 앨범 [Liquid Tension Experiment]가 발매된다. 인스투르메탈 밴드의 성격을 띄고 있는 이 앨범은 설명이 필요없는 수작으로 현재 2집까지 나와 있으며 더욱더 완벽한 팀웍으로 청자를 사로잡는 앨범이다.

1999년 세기말... 많은 이야기도 있고 극적인 현상들로 뒤범벅이 되어 있는 세기말 가을. 검은색 바탕에 자칫 무서운 기운마저 도는 아트웍의 커버. 소리소문 없이 떠돌던 Metropolis pt2의 결말. 바로 DT 영혼의 결정체 [Metropolis Pt2 : Scenes from a Memory]가 발매된다. 한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의 시제로 진행되는 가사. 그리고 등장인물 5명의 대사로 처리되는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속의 희노애락을 음악적 해석으로 풀이하는 그들의 위트. 새로운 키보디스트 Jordan의 능력 또한 확실하게 팬들의 가슴을 파고들기에 충분한 연주.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그들의 영혼의 결정체이다. 총 9가지 씬과 12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앨범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하나의 이야기 구조로 연관되어지며 전체적으로 발라드적 요소가 많이 가미 되어있지만 곡의 흐름이 더해질수록 격렬함과 솔로가 난무하는 격정적 테크닉의 진수를 느낄수 있게 하는 앨범이다.

2000년. 안올것만 같았던 2000년. 그들의 싱글. [Through her Eyes] 5집에 수록된 곡 의 다른 버전과 의 라이브 버전. 그리고 라이브에서 연주한 메들리로 장식되어 있는 이 앨범은 전체적인 구성이나 곡의 완성도 보다는 소장용 앨범의 형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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