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l Doll

2024. 9. 17. 11:28팝아티스트

 
 

프로그레시브라는 깃발을 들고 나온 밴드만이 작은 희망이던 시절에 헝가리/이태리에서 걸작이 하나 출현했다. 이름도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느낌이었다. 악마의 인형.....90년대 프로그레시브록 씬 최고의 수확이라고 평가되는 밴드(?)이다. 처음 이바닥에 등장 했을 때 이들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었다. (지금도 거의 그렇다.) 밴드의 리더라고 생각되는 Mr. Doctor (Mr. Hyde + Doctor Jekill?)가 거의 모든 곡을 작곡, 작사, 프로듀스한다는 것만 해도 , 그리고 그 작품이 엄청난 충격과 감동을 준다는 점에서 수퍼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까지 이들이 여러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지만 지금 일반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이 구할 수 있는 것은 다섯장 정도에 불과하다. 비공식, 팬클럽용, 콘서트 관객용등 너무 희귀하여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음반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스래쉬 메탈, 펑크 그리고 클래식의 조합. 이 밴드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말그대로 새로운 시대의 작곡가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Mr. Doctor라고 부른다. 그의 모든 앨범에서 Mr. Doctor는 그의 강박 관념을 흑마술적 연극으로 풀어낸다. 그의 음성을 기괴한 음색으로 조작하여 과장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1987년 처음 결성되었을 때 Devil Doll은 이태리의 베니스에 하나, 유고슬라비아의 류블랴나에 하나, 이렇게 두 개로 존재했다. 그해 말 단 한 장의 앨범만을 찍어내기 위해 녹음을 했고, 그의 바람을 88년 2월 이루어진다. 당시 앨범 제목은 "The Mark of the Beast"였고 앨범 커버는 Mr. Doctor 자신의 작품이었다.

영국 텔레비전 시리즈물 The Prisoner를 위해 The Girl Who Was Death 연습이 시작되었고, 이때 만들어진 500장의 LP중 150장이 89년 Devill Doll의 두 번째 공연 때 관객들에게 배포되었다. 나머지 350장은 모두 파쇄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앨범에는 "The Prisoner의 테마"중 인트로와 맨 뒷부분만이 담겨 있다. 나중에 나온 재발매 판에서는 이 부분이 제외되어 있어 이 오리지날의 희소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해 8월에는 독일 작곡가 한스 아이슬러 (Hans Eisler)의 작품 14개를 자신의 방식대로 소화한 작품이 녹음 되었으나 test pressing까지만 나온 상태에서 "Mr. Doctor Sings Hans Eisler"는 중단되고 만다. 1990년에 녹음된 "Eliogabalus"는 50카피만이 제작되었다. 91년의 유고슬라비아 전쟁으로 Mr. Doctor는 그때까지 이태리와 유고슬라비아 두군데 있던 Devil Doll을 하나로 만들게 된다. 92년 "Sacrelgium"이 발매 되었다. 이는 그가 직접 쓰고 감독한 영화 "Sacrilege of Fatal Arts"의 일부를 사용한 작품이다.

93년 여름 유고슬라비아, 류블랴나의 티볼리 스튜디오에서 "Dies Irae"의 녹음을 끝내고 믹싱 작업을 하던중 스튜디오가 불타는 사건이 벌어져 녹음해 둔 자료를 모두 잃어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재녹음을 거쳐 95년에 발표되었다

Album Review

"The Girl Who Was Death"1989 는 패크릭 맥구한이 출연한, 이제는 컬트의 고전이 된 텔레비전 시리즈물 The Prisoner"를 기초로한 컨셉트 앨범이다. 작품 각각의 부분이 이 시리즈물 17개의 에피소드에 대한 음악적 표햔이다. 어둠의 에너지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이는 이후 데빌 돌의 음악들에서 계속 보여지는 이들 사운드의 특징이 된다. 초기 데빌 돌 사운드는 후기에 비해 좀 더 록적이다. 코러스, 오케스트레이션이 선보이긴 하나 기본적으로는 박력있는 베이스라인과 심포닉 어프로치가 특징적이다. 엘리오가발루스와 마찬가지로 정교하고 강렬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역시 앨범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지만,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이들의 앨범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가장 충격적인 것은 역시 리더인 미스터 닥터의 다양하고 공포스러운 보컬을 꼽아야 할 것이다.

"Eliogabalus"1990 는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에 대한 뛰어난 혼합물이다. 데빌 돌의 앨범중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 되었으며 필자 역시 이 앨범을 통해 이들의 음악을 처음 접하였는데, 록과 클래시을 넘나드는, 록과 클래식을 자유 자재로 동원하는 증력과 악마적인 기괴성과 어린하이의 천진함을 혼자만의 보컬로 표현해 내는 Mr. Doctor의 음악에 받은 당시의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고, 데빌 돌이야말로 90년대 최고의, 아니 70년대 수퍼 밴드를 능가하는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밴드라는 생각을 앴을 정도였다. (한 장의 앨범에 단 한곡의 장편을 실었던 전편과는 달리) 이 앨범엔 두곡이 들어 있었는데 두 곡 모두 20여분에 걸친 긴곡이었으나.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는, 오히려 좀 짧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다양하고 자극적이며 수많은 감동을 전해주는 앨범이다. 많은 프로그레시브록 팬들에 의해 91년도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Sacrilegium"1992 . 브라이언 럼리 (Brian Lumley)의 시체해부 소설들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 시각도 있다. Mr Doctor가 죽은 자의 관점에서 자기 일생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다.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으로 시작되는 인트로가 듣는이를 일단 압도하고 시작한다. 43분여가 지나면서 의도적인 정적이 흐르고, 47분경 마지막 장면이 연출된다. 무덤 앞. 목사의 장례 기도소리, 교회 종소리, 까마위의 울음, 삽질에 이어 관위로 흙이 쏟아진다. 48분이 지나면서 다시 정적.... 90년대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The Sacrilege of Fatal Arms"는 데빌돌 팬클럽을 위해서 제작되었다. Sacrilegium의 확장판이다.

"Dies Irae"1995

Devill Doll에 대한 광적인 팬들이 Devil doll에 대한 인터넷 사이트가 많은데 그중 한 사이트에서 dies irae에 대한 리뷰를 올려 놓았기에 한글로 번역하여 아래와 같이 싣는다.

"모든 장르와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토록 정신병적인 경험과 악몽을 꾼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음악을 설명하는 방법은 데빌돌 뮤직 스타일이라고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혼돈으로 응집된 만화경이 마술적으로 변화하여 숨막히는 시가 된다. 이들의 음악은 중의, 교차 인용등이 작품 전체에 깔려 있는데 이 작품도 예외가 아니다. (아래 번호는 트랙 넘버이다.)

1.현악 오케스트라로 프렐류드가 시작된다. 리드믹한 크레센도에 실려 나오는 음악은 날카로운 바이올린 음색으서로 데빌 돌의 싸이코적인 전통에 비추어 보면 "매우 밝은" 분위기의 시작이다. 바이올린이 더 날카로운 칼날처럼 변해 가면서 첼로가 파워풀한 멜로디로 주의를 돌린다. 바이올린 소리는 고음으로 변해가면서 귓가에 비명소리를 (정신병을 연상케하는) 남기고 사라진다. 침묵. 멀리서 들려오던 잉글리쉬 호른과 바순의 매직 트리톤(tritone, 음악의 악마라고 고대 화성학에서 금기시하였던)은 이어 스트링으로 넘어가면서 첫부분의 피날레로 장중하기 행진해 나간다. 트리톤은 그 사악한 느낌과 함께 특히 Dies Irae에 대해서는 또 하나의 의미를 가진다. 이 부분은 가상의 작곡가 George Harvey Bone (실제로는 bernard Herrmann)의 작품 Concerto Macabre for Piano and Orchestra 의 인트로 부분과 동일하다. Bone은 사실 독일 작가 John Brahm의 1944년 영화 Hangover Square의 주인공이다. 이 작품에서 Bone은 재능있는 클래식 음악가인데 특정한 불협화음을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그의 최고 작품 Concerto Macabre의 초연 마지막 피날레에서 ?
耉爭?화재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Mr. Doctor역시 Dies Irae 녹음중 스튜디오 화재로 목숨을 잃을뻔 한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미스터 닥터는 어느 정도 Bone과 자신을 연결시켜 생각해 오지 않았나 싶다. 재 녹음이 완성되어 정식 앨범으로 발매하면서 Mr. Doctor는 앨범 커버에 한마디 썼다. "THE CURSE IS OVER". (CD 뒷 커버의 아랫쪽 원에 쓰여 있음)

2.두 번째 부분에서 시작되는 보컬은 의외로 Mr. Doctor의 보컬이 아닌 크로아티아 태상의 젊은 여성 보컬 노리나 라도반(Norina Radovan)의 음성이다. 이 음성이 기괴한 글리산도로 상향하며 엔딩되면 드디어 Mr. Doctor의 속삭임이 시작되고 천가지 목소리로 변해가며 싸이키델릭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그룹과 오케스트라가 동원되는 사악한 폭발로 이어진다.

3.표현주의자의 대가 한스 아이슬러 (Hanns Eisler, 89년 Mr. Doctor가 작품을 만들 때 그의 작품을 사용하였음)에게서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이는 극단적 테크닉이 펼쳐진다. 각각의 단어가 고유의 음색을 가진다: 보컬은 다시한번 평범한 가창력의 한계를 넘어서서 하나의 악기처럼 다루어진다. 역설적인 ""Hidden Behind Myself"는 그들의 첫 앨범 The Girl who was... death에서 주 악상으로 쓰였던 더블 중후군의 또 다른 표현이다. THE FURIOUS SMALL HAMMERS FULLY UPROOTED FROM THEIR KEY-SHAPED SKELETON, CRUELLY EXPLORE EVERY CRANIAL PATH, ALWAYS CLOSER, ALWAYS MORE PAINFUL" 에서는 거의 제정신이 아닌 듯 하다. 마지막 단어는 사실 여성의 비명소리에서 潔틂?부분이다. 최근 데빌돌의 사운드 엔지니어 Jurij Toni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이 비명소리는 Mr. Doctor의 요청에 의해서 Val Lewton의 영화 Isle of the Dead (1945)에서 샘플링한 것이다.

4.가장 익사이팅한 부분이다. Mr. Doctor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깊은 음성 - 조용하고 자제하는 음색에서 시작하여 점점 분열되어 나가는- 이 발음 하나하나에 강력하게 실려있다. 예상치 못했던 팡파르가 동양적인 멜로디로 이끌어 가고 그러다가 다시 "Crucify!"를 세 번 외치는 격렬한 스트링의 간주곡이 이어지고... 노리나 라도반의 보컬이 묵시록을 연상케하는 Father of sons all deformed..부분을 암시한다. 결렬한 리듬파트 위로 지하 영혼을 연상시키는 야수적인 록이 연주된다. 이때, Mr. Doctor는 지난 앨범 Sacrilegium에서의 인상적이었던 부분 "Talk, Talk; You Fools!"에서의 연기를 능가하는 폭발력을 보여준다. 옥타브 변경, 거친 글리산도, 오페라틱한 비르투오시티, 악마적 연주... 뛰어난 테크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러다가...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교회 오르간이 등장하면석 극적으로 성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5.고문에 의한 신음 소리같은 목소리로 "HAEC VERBA AUDI - VITAM AETERNAM"를 외치고 나면 의기 양양한 오케스트라가 전면에 나서고 이어 기타 솔로가 영광스럽게 펼쳐진다.. 짐시후 이어지는 쇼스타코비치 풍의 첼로는 앨범 전체에서 가장 아름답고 기억이 잘 나는 멜로디중에 하나다.

6.데빌 돌이 다시 한 번 천둥같은 메탈로 분위기를 잡는 동안 Mr. Doctor와 여성 보컬 노리나 라도반과의 듀엣이 새로운 장면을 연출한다. 잔인한 폭력이 바그너풍의 주제를 연주하고 프렌치 혼과 스트링은 즐거운 멜로디를 동시에 연주한다! 또하나의 중근동 풍의 곡조가 연주되고 힙노틱한 피아노가 멀리서 들리는 천둥,소란과 겹쳐지는 가운데 어린아이의 절망적인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MAMA I`M COLD! LET ME IN! LET ME IN!" 제의의 엄숙함으로 Lautreaumont의 Les Chants de Maldoror를 인용하는 동안 오르간 즉흥 연주가 들어오고, 밴드는 이를 이어받아 코다로 진행한다.

7.비쥬얼한 효과가 느껴지는, 연극적인 보컬이 침묵을 깨며 흘러 나온다..."HOOKED HANDS STRETCHED OUT ABOVE IN THE ULTIMATE ENDEAVOUR TO CLUTCH AN ATOM THAT DOES NOT SINK...". 바르토크 스타일의 스트링 크레센도가 진행 되다가 관악기를 동원한 코러스가 울려 퍼진다 "...DIES IRAE!"

8.앨범에서 가장 묵시록적인 가사가 동원된다. 페스트의 저주조차 "USHER IN THE RAYS OF CHAOS...." 하는 천사 ("BIRDS OF SOUL")라는 시적인 상징으로 표현된다: 클라이막스는 극적으로"FATAL INFECTION FOR ALL! EPIDEMY! EPIDEMY!"를 외치는 스피커 소리 부분이다. 데빌 돌의 음악에서는 아주 희귀하게 쓰이는 장음계로 진행되는 주제는 표현주의적 왈츠를 시작하기 위한 잠깐동안의 휴식이다.

9.전부분에서 터져 나오든 4분의 5박자의 그룹과 오케스트라, 날카로운 기타 연주가 끝나고 나면, Mr. Doctor는 다시 외로이 남겨지고, 데빌돌의 트레이드 마크인 보컬이 다시 등장을 준비한다. 피아노와 여린 보컬로 시작하는 무대에서 하나 하나의 발음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그는시인이다! 발음 자체가 주는 매력과 함께, 가사는 여러 가지 다른 해석을 낳을 수 있는 교묘한 모호성을 제시한다. 하지만 적어도, 살인 장면(혹은 영혼 해방)을 묘사한 부분의 가사는 거의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ND THE VIRGIN BLADE KISSES, FREEING, YOUR WHITE THROAT". 보컬 글리산도는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대한 데빌 돌의 또 하나의 훌륭한 표현 부분이다. "NO PAIN! I AM QUITE SURE: SHE FEELS NO PAIN!"이라고 외친다. "THE VOICE STILL THROBS: EACH MAN KILLS THE THING HE LOVES!". 이는 칼 프로인트의 1935년작 Mad Love에서 인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The Incubus : Mr. Doctor의 가장 충격적인 창작으로 보인다. 이 부분의 가사는 CD나 LP의 소개지에 적혀있지 않다. 실제로 Mr. Doctor는 이 부분을 두가지로 녹음 하였으며 어느 부분을 수록 할 지 결적하지 못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두 번째로 녹음한 것을수록하기로 함에 따라 가사가 실리지 않은 것이라 한다. 데빌돌의 표현주의적 폭력이 극에 달한다. 청취자는 의식의 바깥으로 유도 당한다. 6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비이성과 상징, 은유의 왕국을 여행하게 된다. 이 세계에선 언제나 induction이 deduction에 승리한다. 예외가 지배한다. 시간과 공간은 의미가 없다. 이 순간이 그들 고유의 변형된 아름다움의 우주를 자유롭게 토해낼 수 있는 순간이다.

11.잠시동안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면 우리는 다시 범죄의 현장으로 돌아논다. 노리나 捉돌腑?미스터 닥터의 듀엣은 앨범의 또하나의 하이라이트이다. 죽음이 다가오고, 그 순간이 아름답게 사진으로 촬영된다. "SUDDENLY THE VOID FILLS YOUR FIRST BORN VIBRATION...". 그룹의 코러스: "YOU WILL NOT GET OUT OF ETERNAL PEACE".

12.록 밴드의 연주와 가사는 긴장의 해소를 의미한다. 마지막 부분의 가사:"THIS IS MY BODY WHICH IS SACRIFICED FOR YOU!"

13.미스터 닥터의 낮은 목소리로 시작된다. 가장 사악한 시적 창작에서 보이듯이 에드가 알란 포우의 유령이 가사에 영향을 주었다. "THE CONQUEROR WORM. " Sacrilegium 스타일의 시어트리컬한 진행이 다시 연주 된다.

14.스래쉬 메탈풍의 인트로가 나오고 곧 이어 왈츠가 연주 된다. 노리나 라도반의 보컬을 정말 마녀 같다. 미스터 닥터가 다시 한 번 "CONQUEROR WORM을 외치고 분위기는 반전되어 스트링과 일렉트릭 악기들이 영광스런 행진곡을 연주하고, 마지막에선 오르간 솔로가 흐르면서 Conqueror worm의 승리를 표현한다.

15.데빌돌의 코러스로 에밀리 브론테의 가사 "the Prisoner"의 글을 인용한 극적인 리타니가 흐른다. 이는 The girl who was ... death의 기초가 되었던 Patrick McGoohan 시리즈와 같은 제목이다. 우연일까?

16.Incubus와 함께 본 작품의 또 하나의 클라이막스. 이전의 15개 파트에 있었던 자기 파괴적인 부분들이 다시 불려온다. 시니컬한 가사 " BEHIND EVERY KISS: A POTENTIAL JUDAS"에 이어 자기 처벌과 탐욕적인 폭력을 묘사했던 부분들이 재연된다. 우리는 이성적인 윤리의 영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원시적이고 순수한 사악함의 모래구덩이 속에서 해매고 있다. 너무 순수해서 악마의 지배하에 있지도 않고 너무 사악해서 천사의 손길을 기대 할 수도 없다. 이런 모호한 분위기는 헨리 제임스의 turn of the screw를 연상시킨다. ""DESIRE OF BITING THE VITAL ARTERY, MINE, OR OF THE FIRST PASSER-BY. INSECTS WITH LEGS TORN OFF MY NAILS onE BY onE. SHARDS OF GLASS IN EYES OF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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