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Age 란? - 1

음악창고

2012-08-14 11: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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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음악이 탄생한 배경은 딱히 이것이다라고 단정하기가 좀처럼 수월치 않다. 일찍이 많은 로커들이 뉴에이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데서 우선은 록 음악의 변형에 해당한 프로그레시브* 음악이라 풀이하기도하지만 이것은 아주 편협한 시각이 될 우려가 있다. 뉴에이지는 재즈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또한 아일랜드의 옛 켈트Celt선율 구조는 이전의 진부한 음악 영역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었고, 이후 뉴에이지 음악의 중요한 근간을 형성한다. 또 근대 음악 시대의 인상주의* 사조를 이어 시각적인 색감을 표현하고자 했던 습도 엿볼 수 있다. 또한 뉴에이지는 전위의 순수 음악가들의 이념도 전수받았다. 전자악기 역시 전위 주의음악을 위한 수단으로 뉴에이지에 편입되었다. 전위주의 이념 덕택에 뉴에이지는 현대 음악의 간결한 선율구조로 이해느 미니멀리즘* 이라는 커다란 밑그림을 그게게 되었다. 또한 뉴에이지는 표현주의* 음악가들이 시도했던 방법을 계승하여, 어떤 독특한 음햑ㅇ이 건네는 감상들을 현란한 색상에 의하여 회화적인 사운드로 채색하였다. 이 색채가 뚜렷한 이미지의 음악은 종래 서구 중심주의 음악 어법을 고집하지 않고 동양의 사고와 사운를 매우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후기 낭만주의 이후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시대 사조는 이미 동방의 선율에 눈을 돌리고 있었던 터였다. 이처럼 뉴에이지 음악의 생성배경은 꽤나 복잡 다기 한 것이다. '뉴에이지'라는 단어는 뭔가 석연치 않고 도무지 쉽게 와 닿지 않는다. 이 말은 원래 음악 양식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 서구 사회의 일각에서는 새로운 천년이 기존 사고 방식이나 생활 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났고, 말 그대로 '뉴에이지'에 관한 이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다가올 새 세기에는 구습의 폐해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새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다양한 이상들이 표출되었던 것이다. 예컨대 그리스도 탄생이래 이천년 동안 종교 규벙속에 가려졌던, 인간에게 잠재하는 영적 능력의 자각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그 내용이다 .요가나 선 기에 한 동양사상이 건강과 미용시술의 방편으로 인식되어 일상생활 속으로 파급되었다.힌두교의 명상법을 통하여 영척인 경험을 도모하는가 하면, 다양한 종교 이념이 석인 사고가 모습을 드러낸다. 휴거나 종말론으로 표현되는 사고 역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종교계에서는 이를 당연히 교리에 반하는 양상이라 해석하고 이와 같은 사회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예술행태를 백안시하기에 이른다. 뉴에이지란 말은 비단 종교와 관련한 의미뿐만 아니라 문학과 미술, 음악 등 거의 모든 방면의 예술이나 사회 현상에 두루 통용되었다. 전통적 규범의 관점에서, 이 새로운 문화현상들은 다분히 기존 가치에 대한 도전의 의미로 이해될 수밖에 없었다. 이 단어는 점차 보수적인 관념들이 만들어 놓은 높은 편견의 벽에 둘러싸이게 되었다. 요컨데, 기존에 이미 기반과 세력을 유지고고 있던 가치관은 이처럼 60년대 이래 새롭게 형성되기 시작하는 이념들을 총체적으로 '뉴에이지 현상' 이라고 규정하였다. 따라서 뉴에이지라는 용어는 결코 호의적인 의미로 사용되지 않았다. 적통성이 결여되고 여러 이념들이 마구 섞여여 순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악의 우려가 있거나 경계의 시선으로 지켜 보아야 한다는 뉘앙스를 가득 담고 있었다. 이 새로운 문화 현상에 대한 해석 또한 다양하다. 포스트모더니즘,또는 이른바 해체이론에 의하여 풀이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고의 자본주의 체제 아래 다국적 기이 만들어낸 미학적 대중주의의 산물이라거나 저급한 상업문화의 뜻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과거 명분과 기능을 빗대어 비대해진 권위에 상대되는, 지난 세기 후반기에 발달한 하나의 시대 죠류로 인식하는 것이 객관적인 시각이 아닐까 한다. 무릇 연대가 바뀌는 시기에 람들은 항상 어떤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2000년이란 새로운 연대는 그 큰 변화의 시점로로 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결국 뉴에이지는 새 밀레니엄이란 커다란 연대 변화의 의미와 함께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시대 정신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 는 미묘한 뉘앙스를 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