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Cross Over) 뮤직이란?

2024. 5. 24. 12:01음악창고

음악창고

2012-08-14 11:48:02


 
 
크로스오버 (Cross Over) 뮤직이란?



원래는 미국에서 어떤 곡이 몇 종류의 차트에 동시에 등장하는 현상을 의미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크로스오버라는 말의 정의는 '교차' 또는 '융합'으로,

이러한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것은 퓨전 재즈등 음악 장르에서부터이다.

그 이후 음악 장르 전반에서 크로스오버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현재는 음악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서로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퓨전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악 장르는 재즈이며, 1969년 트럼펫 연주자인 마일스 데이비스가 처음으로

재즈에 강렬한 록비트를 섞어낸 음악을 선보였다.

이로써 재즈록 또는 록재즈라고 일컬어지는 새로운 음악이 등장하였다.

이어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동서양의 크로스오버가 일어나고 이념과 문화를 초월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무렵,

이런 분위기를 받아들인 새로운 음악 장르인 퓨전 재즈가 등장하였다.

이후 좀처럼 변화를 꾀하지 않는 클래식계에도 퓨전이 접목되어 팝뮤직·재즈·가요 등에 클래식을 이용한다든가,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한 콘서트를 개최하는 행사가 늘어갔다.

1980년대 초 성악가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국 포크음악 가수인 존 덴버가 함께 부른 ' 퍼햅스 러브(Perhaps Love) ' 는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그후 성악가가 팝뮤직을 부르고 팝뮤직 가수가 성악을 부르는 일이 많아졌고, 국내에서도 국악을 이용한 크로스오버 음악이

시도된 바 있다.



이처럼 크로스 오버는 음악 전반에 걸친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각 장르의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았던 음악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대중과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다는 점에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예전 연주곡으로 즐겨 듣던 패트릭 쥬베의 '슬픈 로라'나 게오르그 쟝피르의 '외로운 양치기'

'여름비' 같은 곡들이 모두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온 음악들이며, 지금까지도 클래식을 포함한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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