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바다
2024. 8. 9. 11:51ㆍ내마음의창
★♪까꿍♪★

마음의산책
2012-08-08 23:54:13
지난밤에는
무순일이 있었던 것일까
내작은 뜰악
아침 햇살사이로
갓 피어난 잎새들이
함성처럼
초록빛 깃발을 흔들고 있다
모진 바람에
가슴 져미는
타는 목마름은
진홍색
붉은 꽃잎으로
물들였는가
돌담사이 마다
활짝 웃는 그모습이
봄햇살에
축복처럼 피어난다
지난밤에는
무순일이 있었던 것일까
별을 헤이며
온밤 지샌
그리움의 눈물자국
동구밖 어둠속에서
기다림에 지쳐
잠든사이
밀물처럼 밀여와
수줍은 팔랑거림으로
내작은 뜰악의 아침을 밝힌다
지난밤에는
무순일이 있었던 것일까
바람 따라
나선
나들이길
빈 가지 마다
피어난 잎새들은
푸르른 거리로
달려 가고 있다
누구에게도
보여줄수 없는
은밀한 사랑
달빛 그림자를 타고
왔었을까
먼 산 허리
손에 잡힐듯
선명하게 빛나는
초록의 바다.
생명의
초록바다
2004년 5월 3일
'내마음의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를 탑니다 (0) | 2024.08.09 |
---|---|
탐라의 봄나들이 (0) | 2024.08.09 |
연인산에는 (0) | 2024.08.09 |
팔개월.그찬란한 인생 풀스토리 A (0) | 2024.08.09 |
팔개월. 그찬란한 인생 풀스토리 B (0) | 2024.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