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boy Slim

2024. 9. 22. 12:00팝아티스트

 
 
팻보이 슬림을 얘기하면서 빅 비트(Big Beat)를, 그리고 빅 비트를 언급하면서 스킨 레코드(Skint Records)를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

스킨 레코드는 빅 비트의 출원지이자 당대 빅 비트 최고의 뮤지션인 팻보이 슬림의 노먼 쿡이 속해있는 테크노 전문 레이블이기 때문이다.

스킨 레코드는 1993년, 27살의 데미안 해리스가 세운 레이블이다. 런던의 남부 도시 브라이튼을 거점으로한 스킨 레코드는 벤틀리 리듬 에이스, 로우-파이 올스타즈, 팻보이 슬림 등을 통해 지명도를 확보하였다(스킨 레코드에서 배출한 뮤지션들은 거의 100%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팻보이 슬림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특히 스킨 레코드 초기부터 각별한 관계를 맺어온 팻보이 슬림의 <Rockerfeller skank>가 빅히트를 기록함에 따라 그는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유명레이블의 선두주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팻보이 슬림은 앞서 언급한 스킨 레코드의 간판 스타이자 실세이며, 빅 비트 문화의 맹주로서 기세를 떨치고 있는 노먼 쿡의 또 다른 이름이다.

1980년대 하우스마틴스에서 베이스 주자로 활동하던 노먼 쿡은 비츠 인터내셔널을 결성하여 댄스씬에 입문하였으며,1989년과 1991년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였다.

덥과 하우스를 근간으로한 비츠 인터내셔널의 사운드는 영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바다 건너 미국에까지 각인 시키는데 성공하였는데,이러한 비츠 인터내셔널의 성공으로 노먼 쿡은 리믹스 디제이로의 명성마저 쌓기 시작하였다.

노먼 쿡은 이후 핏자맨과 프릭 파워라는 두 개의 프로젝트 팀을 가동시키며 1994년, 1996년에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며, 그 사이사이에 마이티 덥 캣츠, 노먼 쿡 프리젠트 와일드스키, 프라이드 훵크 푸드라는 이름으로 여러 장의 싱글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현재에 이르러 노먼 쿡은 스킨 레코드를 통해 빅 비트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팻보이 슬림의 이름으로 발표된 데뷔 앨범 <Better Living Through Chemistry>은 훵크와 소울을 바탕으로 플로어 지향주의가 강한 노먼 쿡의 뛰어난 음악적 감수성과 스킨 레코드 특유의 유머스러운 사운드가 어울려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2000년 발매된 <Halfway Between the Gutter and the Stars> 여전히 재기어린 그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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