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 Joe
2024. 9. 22. 11:59ㆍ팝아티스트
<Loyalty>는 뉴욕 출신의 갱스타 하드코어 랩퍼 팻 조(Fat Joe)의 통산 다섯 번째 작품이다. 라틴계 흑인 핏줄인 그는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이한 베테랑으로 국내에서는 1999년에 발표된 제니퍼 로페스(Jennifer Lopez)의 처녀작 <On The 6>에 수록된 'Feelin' so good'과 2002년 아샨티(Ashanti)와 함께 한 'What's luv?'의 피처링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음반에서는 벌써 지누와인(Ginuwine)과 함께 한 'Crush tonight'가 싱글 차트 89위, 랩 차트 23위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에 있다. 지누와인 외에도 베이비(Baby), 스카페이스(Scarface), 토니 선샤인(Tony Sunshine), 론다 블랙웰(Ronda Blackwell), 아마게돈(Armageddon), 레미(Remy), 프로스펙트(Prospect) 같은 '라이트 급' 랩퍼들이 참여해 팻 조에 대한 '충직함'을 표현하고 있다. 라틴 풍의 플라맹고 기타와 힙합이 어깨동무 한 'TS Piece'는 팻 조의 뿌리를 읽을 수 있는 트랙이다. 'Born in the ghetto'와 'Gangsta', 'Shit is real Pt. Ⅲ' 같은 트랙들은 그가 갱스타 힙합에 발을 깊숙이 담그고 있음을 반증한다. 그러나 론다 블랙웰의 코러스와 흥겨운 리듬이 잘 어울려 가장 친숙하게 다가올 'Turn me on'과 퓨전 재즈 기타 사운드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힌 'Life goes on' 만이 친숙하게 다가올 뿐 다른 수록곡들은 대중들로부터 일정한 거리감을 두고 있다. 팻 조 특유의 사운드가 없는 <Loyalty>는 2002년에 나온 힙합 음반의 하나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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