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앤 블루스(R&B) 음악에 대하여...

2024. 5. 25. 11:44음악창고

음악창고

2012-08-14 01:00:44


 
 
리듬 앤 블루스(R&B)는 블루스가 리듬을 획득한 상태, 즉 남부의 블루스가 도시로 올라와 잃었던 리듬을 회복하면서 나온 음악이다.
다시 말해 블루스가 시골 흑인음악이라면 리듬 앤 블루스는 도시 흑인음악이다.

이 음악은 2차 대전을 전후한 1940년대에 남부 흑인들이 대거 북부 대도시로 이동, 블루스를 도시의 패턴에 맞춰 새롭게 가공하면서 구체화됐다.
리듬을 얻는 과정은 일렉트릭 기타와 흑인들의 목소리 등 두 가지로 나뉘었고 전자는 주로 시카고, 후자는 뉴욕에서 이뤄졌다.

‘일렉트릭 기타’를 무기로 시카고 리듬 앤 블루스를 주도한 것은 머디 워터스, 하울링 울프 그리고 B.B. 킹 등의 흑인들이었다.
이 일렉트릭 블루스가 좀 더 빨라진 것이 바로 로큰롤이었다.

뉴욕의 흑인들은 서넛이 모여 악기 대신 목소리로 리드미컬한 화음을 만들었는데 이 형태는 드리프터스(Drifters) 등의 두왑(doowop)으로 나타났다.
디트로이트의 모타운 레코드사는 그런 두왑형의 R&B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흔히 말하는 리듬 앤 블루스가 이것으로, 템테이션스,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다이애나 로스 등이 그 대표주자였다.
90년대에 리듬 앤 블루스는 특유의 ‘꺾기’ 가창을 대중화시킨 보이스 투 멘 등에 의해 다시 한번 융성기를 맞는다.

국내에서 리듬 앤 블루스가 수용된 때는 90년대 중반 들어서였다.
김건모 유영진 솔리드 박진영 조관우 등 선두그룹에 이어 양파, 조트리오, 제이, 박효신, 박정현, 김범수 등 ‘랩 댄스가 아니면서 흑인음악을 구사하는’ 가수들 상당수가 R&B 스타일로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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