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zy Powell

세계 최고의 파워 드러머, 언제 어디에 누구와 있어도 어울리는 전천후 드러머, 잘 생긴 외모와 장르를 넘나드는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천재 드러머....등등의 수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코지 파웰.....98년 4월 5일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가 세계 음악계에 남긴 수 많은 공적은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했다...Cozy, please rest in peace now and forever....

1947년 12월 29일 영국에서 태어난 코지는 1965년에 그룹 'Sorcerers'의 멤버활동을 시작으로 음악생활을 시작했다. 'Casey Jones and the Engineers' (Ace Kefford Stand에서 그룹명을 바꾼) 에도 잠시 있었던 그는 1971년 당시 촉망받던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조직한 그룹 (제프 벡 그룹)에 영입되게 된다. 제프 벡 그룹에서 2장의 앨범에 참가한 그는 그 후 프로듀서 Micky Most의 눈에 띄게 되어 'Bedlam'이란 그룹 활동도 하게 되고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젝트 그룹 'Cozy Powell's Hammer'를 만들게 된다. 여기에는 훗날 다시 만나게 되는 돈 에어리 (키보드)나 버니 마스덴 (기타)같은 훌륭한 음악인들도 있었다. 이 그룹은 1975년 4월에 해체가 되었고 'Strange Brew'라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 그룹에서 한달정도 활동한 뒤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는 계기가 된 'Rainbow'에 가입하게 된다. 그룹 레인보우는 딥 퍼플을 떠난 위대한 기타리스트 리치 블랙모어가 조직한 그룹이었고 여기에는 리치가 발굴한 'Elf'출신의 또 하나의 탁월한 보컬리스트 'Ronnie James Dio'가 이미 몸담고 있었다.
리치 블랙모어는 모든 레인보우 멤버들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Kill the king', 'Stargazer', 'Lost in Hollywood'같은 곡들에서는 코지의 황홀한 파워 드러밍을 들을 수 있다.


1980년에 'Donington Rock Festival'에서의 무대를 끝으로 그룹을 떠난 코지는 1981년, 그룹 UFO출신의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마이클 쉥커 (Michael Schenker)가 조직한 MSG (Michael Schenker Group)에 몸담게 되는데 그 시절에 발표한 'Armed and Ready', 'Are you ready to rock', 'Cry for the nation'등에서의 코지의 드럼은 거의 환상적이다. 많은 매니아들과 드럼 키즈들을 광분시키며 명성을 드높이던 그는 80년대 중반에 칼 파머를 대신하여 명그룹 EL&P (Emerson Lake & Palmer)에 가입한다. 코지의 성도 Powell이었기 때문에 그룹은 굳이 이름을 바꾸지 않아도 되었으며 코지가 참가한 그룹의 앨범은 상업적 성공도 이루어냈다. 가장 믿음직하고 실력있는 드러머로서의 입지를 굳힌 그는 David Coverdale의 Whitesnake, 전설적인 하드록 그룹 Black Sabbath ('Headless Cross'앨범), 그리고 Queen의 기타리스트 Brian May와 Judas Priest출신의 Glenn Tipton등의 솔로 프로젝트에도 참가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랜 친우인 Gary Moore등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솔로 프로젝트 앨범도 세 장정도 발표한 그는 록 뮤지션들이 가장 좋아하고 신뢰하는 드러머였으며 Peter Green의 컴백앨범에서도 열정을 발휘했다. 존 본햄의 사망 이후 가장 촉망받는 드러머였던 그는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의 몪을 120% 발휘해내는 인물이었고 그의 사망 이후에는 수 많은 뮤지션들이 그를 추모했으며 여러장의 추모 앨범도 발표되었다. 야마하 드럼의 모델로도 유명한 코지 파웰.......향후 드럼계에서 그를 능가하는 카리스마는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