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감상법 - 3

2024. 5. 24. 12:18음악창고

음악창고

2012-08-14 01:32:41


(1) 클래식 음악 감상법에 관하여

1) 감상요령과 방법

고전음악과 가까이 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겪는 어려움은 낯선 사람을 처음 대할 때, 첫 말문을 꺼내기가 힘들듯이 "어떤 것을 먼저 들어야 하는지"를 못 정하는 것이다. 고전음악에 심취하게 되는 대부분의 경우는 고전음악중 몇 곡에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체계적인 감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체계적인 감상의 예를 몇가지 들어보자.

음악사를 바탕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있고 음악의 형식(교향곡, 협주곡, 실내악곡, 독주곡...)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있다. 작곡자와 연주가를 중심으로 감상하는 것도 있다. 음악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감상에 큰 도움이 된다. 역사에 의해 음악은 큰 변화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음악사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눈다. 바로크시대, 고전파시대, 낭만파시대, 근대와 현대가 바로 그것이다. 바로크시대에 주로 활약한 작곡가는 비발디, 바하, 헨델을 들 수 있다. 고전파시대에는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이 낭만파시대에는 슈베르트, 멘델스존, 쇼팽, 슈만, 바그너, 요한 시트라우스, 브라암스, 차이콥스키, 드보르작 등이 활동하였다. 근대와 현대는 드뷔시, 라벨, 스트라빈스키, 바르톡, 쇤베르크, 메시앙 등 아직은 귀에 덜 익기도 한 작곡가들이 창작을 하였으며, 지금 이 시간도 현대라는 음악사 속에서 흘러 가고 있어 여러 작곡가들의 시도에 의해 많은 작품이 나오고 있다. 보통 우리가 많이 듣는 고전 음악이라 하면 고전파와 낭만파시대의 음악이 대부분이다. 이 시기의 음악들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편이어서 초보자의 경우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분야의 음악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라암스, 차이콥스키 등의 음악은 우리를 고전음악에 심취하게 하도록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바로크시대는 기악부분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고 형식적이고 학구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다. 고전파는 좀더 다양하고 더욱 체계적인 음악의 형식 - 예를 들면 교향곡, 협주곡, 현악4중주, 소나타 - 을 바탕으로 훌륭한 작곡가들이 많이 나와 음악사의 황금기를 이루고 있다. 낭만파시대에는 고대에서 확립된 형식과 새로이 나타난 여러 형식으로 많은 명곡들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음악에 민족성을 나타내는 국민악파가 나타나기도 한다.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서는 많은 작곡가들이 "형식"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지금까지 있던 낡은 형식으로 더 이상의 새로운 것을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여러가지 시도로 그 벽을 넘으려 애쓰고 있다. 그 선구자적 입장으로 드뷔시의 영향은 큰 것이었다. 그는 장조와 단조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소리를 더욱 해방시키고 음향의 색채와 뉘앙스를 중시하였다. 이어 나타난 쇤베르크는 12평균율 음악으로 이제까지 서있는 음악의 질서를 완전히 파괴하고 새로운 표현력을 찾기에 이른다. 이와는 달리 스트라빈스키는 원시주의 음악을 추구하였다. 더욱 현대에 이르러는 과학의 시대를 맞이하여 전자음악 - 악기의 소리라는 개념이나 제약에서 벗어난 새로운 음악 - 과 존 케이지에 의한 우연성 음악등 새로운 형식이 계속 생기고 있다.

근대와 현대는 매스미디어와 기계음악, 특히 레코드의 발달로 음악에의 접근을 더욱 쉽게 해 주었다. 하지만 현대 작곡가들의 혁명적이고 난해한 곡이 얼마나 대중들에게 이해될지는 숙제로 남아있다.

음악의 형식은 크게 교향곡, 협주곡, 관현악곡, 실내악곡, 성악곡, 독주곡으로 나눈다. 각 형식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으로 우리를 끌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교향곡, 협주곡은 고전파시대에 이르러 확립된 형식이다. 교향곡은 보통 4악장으로 그 웅장하고 시원스러운 소리로 우리를 유혹한다. 교향곡의 대표적 작곡가로는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차이콥스키, 드보르작, 말러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베토벤은 9개 교향곡이 그의 대표작으로, 탁월한 교향곡 작곡가였다. 협주곡은 솔로 악기의 기교와 교향악단과의 조화, 대결을 만끽할 수 있는 형식으로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곡가들이 즐겨 찾는 형식이다. 보통 3악장이다. 관현악곡은 주로 서곡과 간주곡, 극음악과 모음곡, 교향시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단 악장이 많다. 실내악곡은 현악4중주, 피아노5중주, 피아노3중주, 현악6중주, 클라리넷5중주 등이 주를 이루며 교향곡등 규모가 큰 음악에 비해서 악기의 특성과 각 악기간의 조화를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성악곡은 음악의 형식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종교음악, 오페라, 가곡등이 포함된다. 악기중 독주악기로 사용되는 것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독주곡의 매력은 규모가 큰 여러 형식과는 또 비교할 수 없는 신선한 것이다. 교향곡에 비교해서 음량에서만 떨어질 뿐이지 음악의 깊이와 즐거움은 우리를 매료시킨다.

작곡자는 곡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고, 연주가는 곡을 세상에 알린다. 연주가의 역할은 작곡가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고, 우리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 연주가들은 작곡가의 의도에 자신의 개성을 첨가시킴으로서 같은 곡이더라도 다른 분위기, 다른 느낌을 받게 한다. 음악을 가까이 함에 있어서 연주가들 - 지휘자, 교향악단, 독주가, 실내악단 등 - 에 관심을 갖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현대의 연주가들을 각 부문별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2) 분야별 고전 음악가에 대해

1) 지휘자(CONDUCTOR) : 클라우디오 아바도 (빈, 베를린필), 칼 뵘 (빈 필), 에르네스트 앙세르메(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 레너드 번스타인(뉴욕, 빈 필),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빌헬름 푸르트뱅글러(베를린 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베를린 필), 로린 마젤, 네빌 마리너(성 마틴 아카데미 합주단), 주빈 메타(뉴욕 필), 에프게니 므라빈스키(레닌그라드 필), 유진 오먼디(필라델피아 필), 세이지 오자와(보스턴 심포니), 칼 리히터(뮌헨 바하 오케스트라), 게오르그 솔티(시카고 심포니), 토스카니니(NBC 심포니), 브루너 발터(빈, 뉴욕 필, 콜롬비아 심포니)...

2) 피아노(PIANO): 마르타 아르헤리치, 클라우디오 아라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빌헬름 박하우스, 알프레드 브렌텔, 스타니슬라프 부닌, 글렌 굴드, 프리드리히 굴다,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빌헬름 켐프, 에프게니 키신, 졸탄 코치슈, 아르투르 베네디티 미켈란젤리, 타타니아 니콜라예바, 마우리치오 폴리니,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안드라스 쉬프, 루돌프 제르킨, 백건우, 정명훈....

3) 바이올린(VIOLIN) : 아르투르 그뤼미오,헨릭 쉐링, 이다 헨델, 요한나 마르치, 아샤 하이페츠, 기돈 크레머, 예후디 메뉴인, 미도리, 나탄 밀스타인,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 쉴로모 민츠, 안네 소피 무터, 지네트 느뵈, 다비드/이고르 오이스트라흐, 미셀 슈발베, 오스카 셤스키, 아이작 스턴, 핀커스 주커만, 김영욱, 길 샤함, 이차크 펄먼, 정경화....

4) 첼로(CELLO) : 파블로 카잘스, 피에르 푸르니에, 안너 빌스마, 모리스 장드롱, 야노스 스타커, 요요마, 미샤 마이스키, 므스티 로스트로포비치, 하인리히 쉬프, 지그프리트 팔름, 폴 토르톨리에,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 다니엘 샤프란, 얍 테르 린덴, 피터 빌스펠베이, 율리우스 베르거, 앙드레 나바라, 양성원, 조영창, 정명화...

5) 클래식기타(CLASSIC GUITAR) : 안드레 세고비아, 나르시소 예페스, 존 윌리암스, 줄리안 브림, 외란 쇨셔, 크리스토퍼 파크닝, 로스 로메로스,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 가주히토 야마시타, 데이빗 러셀, 마누엘 바루예코, 오승국....

6) 실내악단(CHAMBER EMSEMBLE) : 카페 현악 사중주단, 아마데우스 현악 사중주단, 부다페스트 현악 사중주단,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단, 부쉬 현악 사중주단, 클리블랜드 현악 사중주단, 이무지치 현악 사중주단....


(3) 음악접근방법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 정도가 있다.연주회장을 찾는 것과 audio를 이용하는 것이다.

연주회장으로는 세종 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문예회관, 예음홀, 호암아트홀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연주회는 현장감과 시각적 효과로, audio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하지만, 원하는 곡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들을 수 없고 비용이 많이 들고 일회성이라는 단점이 있다.

Audio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LP, CD, cassette, laser disk 등이 있다. 이 중, LP와 CD가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수집의 가치가 높다. 보통 LP의 수명은 20년 정도, CD는 50년을 잡는다. 같은 곡이더라도 여러 연주자의 음반이 있기 마련이다. CD나 LP도 그리 싼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음반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각종 음악서적 - 예를 들면 객석, 음악동아 - 에 나와 있는 평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하는 음반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기도 하다. Audio의 경우는 초보자의 경우 70-100만원 대의 전문회사 제품이 좋다. Audio설치시 speaker의 위치를 조절함으로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Listening room -대개의 경우 마루가 되겠지만 - 의 가구나 카페트, 커탠 등의 설치는 음질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4) 추천감상곡
-클럽 클래식자료방의 "기본적으로 들어야 할 클래식 100곡" 에서 몇몇 곡을 들어보실수 있습니다.
 
1) 교향곡(SIMPHONY)
 
하이든 - 94번 <놀람>, 101번 <시계>
모짜르트 - 25번, 36번 <린쯔>, 38번 <프라하>, 39번, 40번, 41번<쥬피터>
베에토벤 - 3번<에로이카>, 5번<운명>, 6번<전원>, 9번<합창>
슈베르트 - 8번 <미완성>
베를리오즈 - 환상교향곡
브람스 - 1번, 4번
차이코프스키 - 6번<비창>
드보르작 - 9번<신세계에서>
말러 - 1번<거인>, 8번<천인교향곡>
쇼스타코비치 - 5번
 

2) 협주곡(CONCERTO)
 
비발디 -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 中 4계, 조화의 영감
바하 - 바이얼린 협주곡 (BWV 1041, 1042),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BWV 1043)
모짜르트 - 클라리넷 협주곡, 플룻과 하프를 위한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21번
베에토벤 -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쇼팽 - 피이노 협주곡 1번, 2번
브라암스 -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1번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로드리고 - 아랑페즈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2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바르톡 - 비올라 협주곡
 

3) 관현악곡(ORCHESTARAL MUSIC)
 
파헬벨 - 카논
바하 - 관현악조곡 2번, 3번
헨델 - 수상음악
모짜르트 -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마술피리>서곡
베에토벤 - 에그몬트 서곡
롯시니 -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리스트 - 헝가리광시곡(관현악 편곡) 2번
차이코프스키 - <1812년> 서곡,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조곡
브라암스 - 대학축전 서곡
라벨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관현악 편곡)
스트라빈스키 - <봄의 제전>
비제 - <카르멘> 조곡
무소로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관현악 편곡)
그리그 - <페르귄트> 조곡
홀스트 - <행성>
드뷔시 - <바다>,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4) 실내악곡(CHAMBER MUSIC)
 
베에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9번 <크로이쳐>, 피아노3중주 7 번, <대공>, 현악 4중주
브라암스 - 바이올린 소나타 3번, 현악 6중주 1번
드보르작 - 현악 4중주 <아메리카>
하이든 - 현악 4중주 77번 <황제>
모짜르트 - 현악 4중주 17번 <사냥>, 19번 <불협화음>, 클라리넷 5중주, 오보에 4중주
슈베르트 - 피아노 5중주 <송어>, 현악 4중주 14번 <죽음과 소녀>
타르티니 - 바이올린 소나타 <악마의 트릴>
 

5) 독주곡(SOLO)
 
바하 - 토카타와 푸가 D단조,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무반주 첼로 조곡
베에토벤 -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14번 <월광>, 23번 <열정>
쇼팽 - 전주곡, 야상곡
드뷔시 영상 & , 어린이차지
모짜르트 - 피아노 소나타 11번
파가니니 - 기상곡
 

6) 성악곡(ARIA & OPERA)
 
바하 - 마태수난곡
브라암스 - 독일 진혼곡
헨델 - 메시아 모짜르트 진혼곡
칼 오르프 - 카르미나 브라나
포레 - 진혼곡
푸치니 - 나비부인, 라보엠
슈베르트 - 가곡집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겨울나그네>
베르디 - <아이다>, <오델로>, <라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바그너 - <방황하는 네델란드인>, <탄호이저>, <트리스탄과 이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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