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노 길 찾기

2024. 9. 3. 07:47꿈속의까미노순례길

2018-07-13 23:02:06


노란색 화살표를 따라 별이 빛나는 들판으로

현재의 까미노는 여러 명의 까미노 성인과 ‘까미노 친구들의 협회’ 덕분에 대부분 길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길에는 순례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노란색 화살표나 가리비 모양 등의 순례 표지판들이 충분하기 때문에 발 밑만 보고 까미노를 걷는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길을 잃는 것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거의 매번 같은 장소에서 길을 잃는 까미노 싸인을 놓쳐서 길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단순히 까미노를 걷기만 할 예정이라면 대부분 노란색 화살표나 길 안내판을 따르면 됩니다.

   

만약 길을 잃어서 현지인에게 길을 물어야 한다면 정확하게 “엘 까미노 데 싼띠아고”를 물어야 합니다. 정확하게 물어보지 않거나 단순히 다음 마을의 이름을 대면서 길을 물어본다면 시골 마을의 할아버지는 당신의 손을 이끌어 자동차가 시끄럽게 다니는 공공도로로 안내할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현지인들은 순례자가 걷게 되는 숲으로 이어지는 순례 길에는 관심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등에 진 배낭이 무거우면 자연히 고개가 숙여지고 이런 순례자는 까미노의 찬란한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라 까미노 싸인 마저 놓치기 쉽습니다. 까미노 싸인이 없는 갈림길에서는 다른 순례자를 기다려서 같이 이동하거나 직진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싼띠아고를 떠나서 피스떼라와 무시아를 가는 길에는 이전보다 까미노 싸인과 길 안내판이 복잡하기도 하고 부실하기도 하기 때문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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