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지 (Kenny G) 추가

2024. 10. 23. 17:22팝아티스트

이름 : 케니 지 (Kenny G)  
본명 : Kenneth Gorelick
출생 : 1956년 6월 5일
학력 : 워싱턴대학 회계학과
데뷔앨범 : 1982년  1집 앨범 [Kenny G]

 

본명이 케네스 고어릭(Kenneth Gorelick)인 케니 지는 1959년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케니 지의 G는 그의 본명에서 딴 이니셜인데 '82년 첫 앨범 발표 이후 친구들이 항상 그에게 "G-man" 혹은 "G"라고 부르면서 지금의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색소폰을 익힌 케니는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 밴드의 일원으로 유럽 순회 공연(?)을 갖는 기회를 얻는다. 물론 아마추어였지만...
그로부터 2년 뒤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흑인 소울 싱어 송라이터인 배리 화이트(Barry White)가 조직한 40인조 밴드 러브 언리미티드 오케스트라(Love Unlimited Orchestra)에
가담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 후 워싱턴대학에 입학해 전혀 엉뚱하게도 회계학을 전공한 그는 시애틀 지역의 펑크(funk) 밴드인 콜드 볼드 앤 투게더(Cold, Bold & Together)에 가담해 활동을 하는 등 음악에의 열정을 버리지 못하는데 대학을 마친 다음에는 필라델피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자 제프 로버의 재즈 록 퓨전 밴드 제프 로버 퓨전(Jeff Lorber Fusion)에 가담해 연주를 하는데 펑크 색채가 강한 음악을 주로 했었던 제프 로버는 같은 레이블과 계약을 한 케니 지의 솔로 데뷔 앨범 "Kenny G"에 프로듀서, 편곡자, 작곡자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케니 지는 이처럼 솔로 데뷔 이전 소울과 펑크를 두루 섭렵하는데 이것이 이후 그의 초기 음악의 방향 설정에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케니 지와 보컬 협연을 한 아티스트들은 대부분 소울/R&B 계열 아티스트였는데 이도 케니 지의 초기 음악적 취향과 무관하지 않다.

1982년에 리듬감이 넘치는 셀프 타이틀의 솔로 데뷔 앨범 "Kenny G"에서 색소폰은 물론 신서사이저 등 다양한 연주 실력을 과시하며 주목을 끈 케니 지는 G 포스(G- Force)라는 밴드명으로 발표한 보컬 곡이 대거 포함된 두 장의 앨범 "G-Force"와 "Gravity"를 발매해 미국 내에서 각각 플래티넘(100만 장)을 기록하게 된다.

그 후 1986년에 발매한 "Duotones" 앨범이 500만 장이 팔려나가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케니 지는 화려하게 대중적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이 앨범엔 그의 첫 대중적 히트곡이라 할 'Songbird'가 담겨있는데 앨범 전반적으로는 아직
까지 리듬감이 강조된 트랙들이 들어있지만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팝적인 멜로디를 선보여 그의 전성기로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1988년엔 귀에 익은 히트곡 'Silhouette'과 모타운 레이블의 스타 스모키 로빈슨이 보컬리스트로 참여한 'We've saved the best for last'를 히트시킨 앨범 "Silhouette"에 이어 1989년엔
시애틀에서의 라이브 실황 앨범 "Live"를 발매하는데 블루 아이드 소울 뮤지션 마이클 볼튼이 찬조 출연한 이 앨범은 역시 미국내 판매량 400만 장을 기록하는 인기를 이어가는데 이 앨범엔 이전 정규 앨범에서 들을 수 없었던 'Going Home'과 'Uncle Al'이 수록되어 히트를 기록했다.

1990년, 미국지역에서는 발매되지 않았지만 "The Cllection"과 "Montage"라는 베스트 앨범을 각각 유럽과 영국에서 발매했고(이 앨범들은 모두 한국에서도발매가 되었다)

1992년엔 그의 대표곡이자 팝 음악계에서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킨 빅 히트작 Breathless"
가 발매된다. 지금까지 1,200만 장이 판매된 이 앨범은 (우리나라 등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감안할 때 전세계 판매량이 얼마나 될지는 상상에 맡긴다)

얼마 전 1,000만 장 이상 판매된 앨범에 수여되는 다이아몬드 앨범을 연주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Breathless" 앨범은 이지 리스닝(혹은 어덜트 컨템퍼럴리) 계열의 팝 연주 음악 성향을 띠고 있는데 데이빗 포스터(David Foster), 다이안 워렌(Diane Warren) 등이 프로듀스 및 작곡 등에 가담했다.
흑인 남성 R&B 가수 피보 브라이슨이 보컬로 참여한 'By the time this night is over'(팝 싱글 차트 25위), 'Foever in love'(팝 싱글 차트18위), 'Sentimental'(팝 싱글 72위)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 앨범은 그러나 지나친(?) 대중적 성공으로 정통 재즈 연주인들과 재즈 마니아들로부터는 '케니 지의 음악은 재즈가 아니다'며 배척받는 동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1994년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캐롤과 전통 민요 등을 리메이크한 앨범 "Miracles"를 발매해 처음으로 빌보드 팝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고
1996년에도 베이비페이스와 토니 브랙스턴 등이 참여한 앨범 "The Moment"를 발매해 연주곡 'Havana'와 베이비페이스의 앨범에도 담긴 'Everytime I close my eyes'를 히트시켰다.

1997년엔 첫 공식 베스트 앨범 "Greatest Hits"를 발매했고 99. 7월에 리메이크 곡들로 채워진 새 앨범 "Classics In The Key Of G"는 Summertime, What a wonderful world, body and soul, over the rainbow 등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을 다시 들을 수 있는 손색없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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