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8. 16:20ㆍ팝아티스트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붐을 이루기 시작한 라운지 음악의 대표적인 뮤지션 어슬라 1000(Ursula 1000)이 1999년에 발표했던 데뷔앨범 <The Now Sound Of Ursula 1000>이 인기의 트렌드를 따라 뒤늦게 국내에 라이센스로 발매되었다.
그의 세 번째 음반 <Kinda Kinky>가 우리 영화 <스캔달-남녀상열지사>의 비디오 클립을 비롯해 TV와 라디오의 수많은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2003년 여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Party Lounge>와 함께 라운지 음악을 널리 알리는데 전령사 역할을 한 어슬라 1000. 1999년에 공개한 이 음반으로 어슬라 1000은 유럽에서 각광 받은 라운지 음악을 미국에서도 주목하게 하는데 공을 세웠다.
어슬라 1000은 알렉스 기메노(Alex Gimeno)라는 뉴욕의 다운타운 DJ가 DJ명인 '어슬라 1000'을 그대로 이름으로 정한 이 '원 맨 밴드' 형식의 솔로 뮤지션이다. 알렉스 기메노는 히스패닉 계 이주민이 많은 마이애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이것은 그가 여러 음악을 조합한 라운지 뮤직에 눈을 뜨는데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맘보와 라운지가 만난 'Mambo 1000'을 비롯해 Smash Mouth의 'Can't get enough of you baby'를 연상시키는 인트로의 'The snake', 1980년대 올드스쿨 랩의 비트를 라운지와 실험한 'Slinky', 여성의 허밍이 나른한 'Le fini' 등 대부분의 수록곡들이 절묘하게 신구(新舊)의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자리한 'Destination : paradise'는 우리 나라에서만 발매되는 <The Now Sound Of Ursula 1000>에 수록된 보너스 트랙으로 이 음반의 하이라이트다.
백비트와 힙합 리듬이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이지리스닝 연주 음악이나 영화음악, 재즈, 그리고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을 떠받들고 있어 세련되며 부드럽고 고급적인 취향을 반영한 라운지 뮤직은 서양의 파티 문화에 익숙한 30세를 전후한 젊은 음악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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