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yx

하드코어 갱스터 랩 그룹 오닉스의 4집 음반. 1998년 3집 <Shut 'Em Down> 이후 4년만이다. 오닉스는 1990년 뉴욕 퀸스 지역에서 프레드로 스타(Fredro Starr), 스티키 핀가즈(Sticky Fingaz), 빅 디에스(Big DS), 그리고 디제이 스와브 소니 시저(DJ Suave Sonny Caeser)로 결성된 밴드. 이들은 강력한 래핑과 화려한 사운드를 앞세워 바이오해저드같은 뉴욕 언더그라운드 하드코어 팀들과 교류를 쌓아가며 인기를 누렸다. 빅 디에스가 빠지고 삼인조로 그룹을 재편하고 내놓은 이번 음반은 플래티넘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1993년 데뷔작 <Bacdafucup>의 성공시대를 이어가려는 마음가짐이 담겨있다. 공격적인 래핑이 돋보이는 'Clap And Rob 'Em', 원초적인 에너지를 가득 담아낸 'Bring 'Em Out Dead', 샘플링, 스크래치, 디제잉, 래핑이 한바탕 페스티벌을 벌이는 'Slam Harder', 몹 딥의 해복(Havoc)과 X-1이 피처링한 'Hold on', 자신들의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onyx Is Back' 등이 그것들이다. 하드코어 랩의 특성인 공격적인 면만을 강조하지 않고, R&B 등을 가미시켜 부드러움도 함께 드러내는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