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lly

2024. 10. 4. 10:14팝아티스트

 
 
<새로운 랩 스타 넬리>

백인 래퍼 에미넴에게 눌린 흑인 랩 진영이 넬리(Nelly)라는 새 얼굴로부터 주도권 탈환의 돌파구를 찾는다. 대중적 스타가 절실한 상황에서 유쾌한 랩을 구사하는 넬리는 실로 흑인 랩의 희망이다.

올 21살로 갓 데뷔한 신인에도 불구하고 그의 현재 히트퍼레이드는 찬란하다. 앨범은 순식간에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R&B 힙합 차트는 이미 정복했으며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매력적인 곡 'Country grammar'은 팝 싱글로도 맹위를 떨쳐 막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이 곡의 '다운다운 베이비, 붕붕 베이비'하는 부분은 마치 자장가처럼 귀에 잘 들어와 미국 전역에서 널리 애창되고 있다는 소식. 라디오와 뮤직비디오의 힘을 빌기 전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히트한 자생적 스매시 히트곡은 'Country grammar'밖에 없다는 말도 나온다.

'Ride with it' 그리고 'E.I.'와 같은 곡도 근래 하드코어 랩이 판치는 상황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재미와 친근함을 내뿜고있다. 하지만 넬리는 "갱스타 랩이 아닌 듯 하지만 그러나 분명 갱스타 랩이다. 팝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난 어려운 스타일도 하지 않는다"며 '중도노선'을 확실히 하고 있다.

뉴욕이나 LA가 아닌 미국 남부 세인트루이스 출신이란 것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스스로도 세인트루이스 사람임을 자랑스레 내세워 현재 몸담고 있는 그룹명도 세인트 루내틱(내년에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함)이며 앨범에는 'St. Louie'란 제목의 곡도 수록되어있다. 언어 역시 세인트루이스 방언을 고집해 지방색을 강조한다. 그야말로 '지역문화창달'의 선봉인 셈이다.

넬리가 과연 타이틀처럼 '시골문법'으로 에미넴 파고를 넘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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