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 Of Tears

2024. 9. 29. 09:16팝아티스트

데뷔/결성: 1992년

활동/시기: 1990년대

멤 버: 다니엘 브렌나르(Daniel Brennare, 보컬, 기타) 미카엘 라슨(Mikael Larsson, 베이스) 요한 오우두이스(Johan Oudhuis, 드럼) 크리스티안 사리넨(Christian Saarinen, 키보드)

대게 익스트림 계열의 음악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매니아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보하고 확대해나간다. 대중들이 소화하기에는 벅찬 사운드와 테마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웨덴 출신의 고딕 메탈 그룹 레이크 오브 티어스는 MBC TV 미니시리즈 <햇빛 속으로>에 1999년 말에 발표한 4집 앨범 <Forever Autumn>의 타이틀곡이 삽입되면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밴드이다. 비주류가 아닌 버젓이 공중파 방송을 타고 등장한 것이다.

'호수의 눈물'이라는 그룹명처럼 레이크 오브 티어스는 다른 고딕 메탈 그룹들보다 서정적이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와 사운드로 가득하다. 대중들이 듣기에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세련되고 우아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펼쳐낸다.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으로 쓰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레이크 오브 티어스는 1992년 카날 이럽션(Carnal Eruption)이라는 데스 메탈 밴드에서 활동하던 다이넹 브렌나르(Daniel Brennare, 보컬, 기타), 요나스 에릭슨(Jonas Eriksson, 리듬 기타), 미카엘 라슨(Michael Larsson, 베이스)과 포세이컨 그리프(Forsaken Grief) 출신의 요한 오우두이스(Johan Oudhuis, 드럼)가 그룹결성에 동의하면서 이뤄졌다.

밴드는 1993년 12월 데뷔작 <Greater Art>를 내놓으며 마이 다잉 브라이드(My Dying Bride), 패러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같은 선배들의 뒤를 따랐다. 명징한 기타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압권인 'Upon the highest mountain', 고딕 메탈의 전형을 보여주는 'Greater art'는 그룹의 미래가 탄탄대로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계속해서 레이크 오브 티어스는 1995년 <Headstones>, 2년 뒤 <A Crimson Cosmos>를 연이어 발표하며 고딕 메탈 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 기간동안 요나스 에릭슨이 탈퇴하여 삼인조의 라인업으로 그룹은 움직였다. 'The path of the gods', 'When my sun comes down' 등이 인기를 모았다.

그룹은 1999년에 공개한 <Forever Autumn>를 통해 그들만의 완벽한 사운드를 창출해냈다. 그들은 키보드 주자 크리스티안 사리넨(Christian Saarinen)을 정식 멤버로 영입하여 사운드에 서정미와 웅장함을 더했으며, 첼로, 아코디언, 플롯 등 감미로운 소리를 내는 악기들도 첨가시켰다. 국내에서 히트한 'Forever autumn'을 비롯하여, 첼로의 애절한 선율이 돋보이는 'So fell autumn rain', 아트 록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To blossom blue' 등 앨범 전체에 밴드의 진화 과정이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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