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e Tucker
2024. 9. 29. 09:03ㆍ팝아티스트
영국가수 루이스 터커의 Midnight Blue는 스키시즌에 빅 히트한 노래다 베에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비창>의 매로디에 가사를 얹은 이 노래는 연인과 야간 활강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샴페인이라도 한잔 들 때의 배경음악으로는 제격이다 미드나잇 블루는 82년 연말 스키시즌에 첫선을 보여 여름시즌까지 5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여 신인으로서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격조 높은 클래시컬한 분위기에 정감있는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녀의 노래는 우아하면서도 기품이 있어 유럽인들의 취향에 잘 어울린다 그래서 루이스 터커란 이름은 기억 못해도 미드나잇 블루란 분위기 있는 노래는 스칸디나비아 3국, 벨기에, 네덜랜드, 캐나다, 폴투갈, 스페인, 호주, 남아공의 인기 차트에서 모두 톱에 랭크되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싱글과 앨범 모두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수퍼 히트곡이 되었다 영국 브리스톨 출신으로 명문인 런던의 길드홀 은악원에서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수업을 받아 왔기 때문에 루이스터커의 음악적 바탕은 그녀의 노래에서 느낄 수 있듯 클래시컬한 분위기를 풍긴다 미드나잇 블루외에 B05 Graveyard Angel(묘지의 천사)도 바로크시대의 작곡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미드나잇 블루에 못지 않은 루이즈 특유의 클래시컬한 무드를 진하게 느끼게 한다 그녀의 성공은 일차적으로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수업을 받아온 음악적 바탕이 큰 보탬이 되었겠지만 그녀 앨범의 백 보컬과 기타, 피아노, 신서사이즈의 반주를 담당한 스튜디오 뮤지션 겸 레코드 프로듀서인 찰리 스카벡과 키보드 주자이면서 이 앨범의 프로듀서로 공동 참여하고 있는 팀 스미트의 뒷바침도 많은 공헌을 했다 찰리 스카벡과 팀 스미트팀은 첫 앨범의 빅 히트에 자신감을 얻어 현재 두번째 앨범 "폭풍이 지난 후(After The Storm)"을 내놓았는데 이 앨범의 수록곡 "달빛 아래 춤(Dancing by Moonlight)"이 다시 히트곡으로 서서히 부상하고 있다. 루이스 터커는 검은 가죽점퍼와 바지차림으로 곧잘 TV쇼에 출연, 이런 차림이 그녀의 고정 이미지처럼 되어 버렸는데 그 나름의 사연이 있다. 83년 12월 룩셈부르크의 RTL-TV쇼 출연 요청을 받고 갔을 무렵 쇼 비즈니스에 쑥맥인데다 스케줄까지 타이트해서 가죽 옷차림으로 리허셜도 없이 TV에 출연했는 데 클래식 음악적 바탕으로 이 프로에 출연했던 아다모, 리오, 니꼴라 페이라 등슈퍼스타보다 돋보여 강한 인상을 팬들에게 남겼는데 이 때부터 가죽 옷차림이나 진스타일로 대중앞에 즐겨 나타나게 되었다 약속된 오페라 무대를 버리고 대중은악계에 투신한 아테네 음악원출신의 나나 무스꾸리에 이어 우리는 런던 길드홀 음악원 출신의 오페라 가수 루이스 터커를 다시 대중가수로 맞이한 행운을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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