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e London

첫번째 남편인 Webb과 1947년 결혼을 하면서 단지 주부로서의 평범한 삶을 택한다. 그렇지만 1953년 불화로 인한 이혼을 하게 되고, 1954년 재즈 뮤지션이며 송라이터인 Bobby Troup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는 장르가 전혀 다른 가수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에 이른다. 1955년 그녀는 데뷔 앨범인 “Julie Is Her Name”을 발매하고 앨범의 수록곡인“Cry Me A River”의 빅 히트로 앨범과 싱글을 합하여 3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싱글은 13주 동안 빌보드 챠트에 머물렀다.(이 앨범은 재즈 기타리스트인 Barney Kessel의 재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며, 특히 이 앨범의 자켓은 줄리 런던 자신의 반라 사진을 담아 섹시한 앨범 자켓으로도 유명하였다.) 1955, 1956 그리고 1957년에는 최고의 여성 가수로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1959년이 되기 전날 그녀는 그녀에게 가수로서의 영광을 안겨준 Bobby Troup과 결혼한다. 탑 가수로서의 역할과 함께 그녀는 배우의 일을 병행하며 “The Great Man”, “Man Of The West”, “Voice In The Mirror”, “The Wonderful Country” 그리고 “The George Raft Story”등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한다. 이후 줄리 런던은 69년에 앨범 “Yummy, Yummy, Yummy”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레코딩을 접지만 배우로서의 활동은 78년까지 계속하였으며, TV 드라마인 ‘Emergency’에서는 약 5년에 걸쳐 간호원 역인 Dixie McCall을 맡기도 하였다. 81년에는 영화 “Sharky’s Machine”의 사운드 트랙인 “My Funny Valentine”을 만들었다. 2000년 10월 18일 그녀는 건강 악화로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지만 재즈 스탠더드 넘버에 팝적인 요소를 가미한 독특한 스타일로 일세를 풍미했던 줄리 런던은 빅백드의 열기 속에서도 단지 기타와 베이스만을 배경으로 단촐하면서도 끈적한 노래를 들려줬던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후세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