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a Bocell

2024. 9. 12. 09:10팝아티스트


 
 
안드레아 보첼리는 열두살에 시력을 잃은 시각 장애자이다. 그는 실명하기 전부터 이미 음악에 대해 비범한 재능을 보였고, 여섯살 때 피아노를 배운 이래 플루트와 색소폰을 함께 배웠다. 보첼리의 부모는 아들이 음악에 빠지는 것을 말리지는 않았지만 한가지 단서를 붙였는데, 그것은 그가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공부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피사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일하며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던 중 테너 프랑코 코렐리와의 만남이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이 전설적 테너 프랑코 코렐리는 보첼리의 목소리를 들어보고는 그를 자신의 제자로 맞는 것을 허락했고, 법률가로서의 길을 포기한 보첼리는 레슨비를 벌기 위해 밤이면 클럽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야 했다. 그는 92년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코렐리에게 레슨을 받으며 밤이면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무명가수였다. 그러나 이 해가 저물 무렵, 그는 이탈리아인의 스타로 떠올라 있었다. 이탈리아 록음악 작곡가인 주케로가 신작인 `미제레레`를 자신과 함께 부를 테너를 찾기 위해 오디션을 연 것이다. 이 노래를 같이 작곡한 그룹 `U2`의 멤버 보노는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교섭하자고 제의하고 있었다.
주케로가 보첼리의 음성을 담은 데모 테이프를 파바로티에게 가져갔을 때, 파바로티는 보첼리를 추천했고, 주케로와 보첼리 두 사람이 듀엣으로 부른 `미제레레`는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다. 주케로의 유럽 순회공연에서 왕년의 테너 카를로 베르곤치를 연상시키는 음성으로 푸치니의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를 부르는 맹인 테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그는 96년 열린 범유럽 투어 `약속의 밤`에서는 1천만 명의 시청자가 TV를 통해 보첼리가 부르는 `미제레레`를 들었다.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된 그의 서정적이며, 정열적인 영혼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들에게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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