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여권을 만들자

함박웃음방/자유게시판

2018-07-13 22: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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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여권을 만드세요.순례자 여권은 순례자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순례자 여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인을 향한 순례자의 미소입니다.

순례자 여권인 끄레덴시알 (Credencial)은 그 사람이 산띠아고 순례 길을 걷는 순례자 임을 증명하는 문서로 알베르게 (Albergue)라고 알려진 순례자 숙소에 머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또한 순례자는 이 순례자 여권에 산띠아고 순례 길에서 지나게 되는 알베르게, 호텔, 바, 레스토랑, 성당, 순례자 사무실, 관광 안내소, 관공서 등에서 세요라고 부르는 스탬프를 날짜와 함께 받아 자신의 순례 여정을 증명하게 됩니다. 원칙상 특히 산띠아고 전 100Km의 순례를 하는 순례자는 반드시 하루에 2개 이상의 세요를 자신의 순례자 여권에 받아야 합니다. 순례자는 이렇게 자신의 순례자 여권에 충실히 세요를 받아야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에 도착하여 순례자 사무실에서 자신의 순례 여정을 증명 받아 순례 완주 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순례자 여권에 가득하게 찍힌 가지각색의 세요는 산띠아고 순례 길의 가장 근사한 기념품이 됩니다.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발급해주는 순례자 여권

대학인 순례자 여권

지금까지 순례자들은 순례자 여권을 생장피에드포르의 순례자 사무실에서 순례자 여권을 발급 받거나 론세스바예스, 부르고스, 레온 등 대도시의 공립 알베르게에서 발급 받아 사용했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인 순례자는 2010년부터 대학인 순례자 협회에서 발급하는 순례자 여권을 발급 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2014년 5월부터는 대한민국 산띠아고 순례자 협회에서 발급하는 고유한 순례자 여권을 발급 받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순례자들은 자국 순례자 협회에서 발급한 순례자 여권을 비롯해 순례 중 지나는 도시에서 발급하는 독특한 순례자 여권을 모두 발급받아 모든 순례자 여권에 세요를 받아 자신만의 순례 기념품으로 간직하고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