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Rock

2024. 5. 23. 08:53음악창고

음악창고

2012-08-14 22:10:09


 
 
소프트 록이란 한마디로 하드 록에 반대되는 로큰롤을 의미한다.
즉 부드럽과 발라드하고 아름답고 멜로딕한 노래들이 바로 소프트 록이다.
로큰롤에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드 록, 즉 무겁고 강한 로큰롤이 있고, 소프트 록, 즉 부드럽고 발라드한 로큰롤이 있다소프트 록의 기원이라면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척 윌리스와 자니 에이스라는 가수가 있다.

그 후 더욱 두각을 나타낸 것은 비틀즈와 밥 딜런, 사이먼 앤 가펑클 등이 있다.
하지만 60년대 등장했던 비틀즈나 포크 가수들의 노래는 엄밀히 따지자면소프트 록이라기보다는 각각 다른 장르의 음악성을 갖고 있었으며, 소프트 록이 본격적으로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초반이라고 볼 수 있다.

소프트 록의 초기에 그 범위가 무척 넓고 어떤 장르의 아티스트에게 고정된 것은 아니었다.
또한 어떤 스타일의 고정된 관념의 장르도 아니었다.
그러나 70년대 초반으로 접어들면서 팝 음악은 더욱 다양해지기 시작했고, 소프트 록만을 전문으로 하는 가수가 속속 등장하면서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게 되었다.

소프트 록이 초기에 등장했을 때 많은 가수들이 소프트 록을 노래하고 연주했다.
왜냐하면 소프트 록이란 음악 자체가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하는 가수이건 간에 손쉽게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소프트 록은 다른 장르의 팝 음악에 비해 복잡하지도 않고, 깊은 음악성을 따지지 않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이었다.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반을 가리켜 흔히 팝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많은 평론가들은 얘기한다.
당시에 팝 음악은 무척이나 다양한 형태로 나뉘어져 갔고, 수많은 팝 스타들이 등장했다.
사라져갔다. 그런 가운데 소프트 록 음악은 나름대로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는데 그러한 이유는 쉽고 편안한 사운드의 발라드한 음악을 선호했던 당시 팝 팬들의 공로 또한 큰 힘이 되었다.

특히 70년대 초반 팝 음악계는 하드 록, 헤비메탈,프로그래시브 록, 포크 록 등 무겁고 자극적인, 그리고 깊은 음악성의 팝 음악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러한 깊은 음악성에 싫증을 느낀 팬들은 당연히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소프트 록 음악을 선호하게 되었다.

70년대 초반 활동했던 소프트 록 아티스트 중에는 이지 리스닝 뮤직 가수들이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두 음악 자체가 추구하는 것이 쉽게 전달할 수 있고, 어렵지 않아야 하며 복잡함을 요하는 음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곧바로 소프트 록은 이지 리스닝 뮤직이라는 등식을 성립하기도 했는데 굳이 이지 리스닝 뮤직과 소프트 록의 다른 점을 들자면 말 그대로 록적인 비트가 어느 정도 더해진 음악을 말한다소프트 록은 7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디스코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점차 빛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70년대 말로 접어들면서 음악 팬들은 60년대 말에도 그랬듯이 기계적이고 단순 반복적인 비트의 디스코에 싫증을 느꼈고, 그러한 와중에 다시금 소프트 록 음악은 고개를 들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80년대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호주 출신의 7인조 그룹이었던 에어 서플라이는 디스코에 싫증을 느낀 팝 팬들에게 신선한 사운드의 음악성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80년대 소프트 록을 부흥시키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80년대 초반 에어 서플라이와 함께 소프트 록 을 주도했던 그룹으로는 스웨덴 출신의 아바를 들 수가 있다. 유로 팝의 대표적인 그룹이었던 아바는 쉽고 단순한, 그리고 약간의 비트가 가미된 경쾌한 사운드의 소프트 록 음악으로 70년대말부터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해 82년까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 히트한 예전의 소프트 록 음악 가운데는 아직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는 올 타임 리퀘스트 송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소프트 록 음악은 미국의 팝 팬뿐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쉽게 어필이 됐던 음악이었다.
특히 영국 출신의 그룹인 스모키는 국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80년대 초반 유로 팝이 국내에서 강세를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소프트 록이 자리를 잡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소프트 록은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이었던 반면에 음악성으로 따지자면 무게가 매우 나가는 팝 음악은 아니었다.

하지만 소프트 록은 팝 음악의 여러 장르 가운데 양념구실을 했던 음악으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명맥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여겨지며,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순수하고 맑은 팝의 세계를 전달해줄 것이다.

- 소프트 록의 주요 히트곡 -

Living Next Door To Alice / Smokie
1977년 작품으로 싱글 차트 25위 기록. 이들이 발표한 수많은 명곡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랑을 받았던 노래

Your Song / Elton John
1970년 작품으로 싱글 차트 8위까지 기록했던 노래. 그의 2집 앨범 'Elton
John'에 수록된 노래. 적당한 록 비트와 고운 선율의 멜로디가 멋진 조하를 이룬
노래.

If / Bread
미국 출신의 4인조 소프트 록 그룹으로 1971년 싱글 차트 4위 기록. 갓
구워낸 빵처럼 향긋한 사랑 노래로 70년대 발표된 소프트 록의 백미 중 하나. 이들의
명반 'Manna'에 수록된 노래1994년 노르웨이 여가수 'Sissel'의 리메이크 작품이 휴대폰
광고 음악에 쓰이면서 다시 한 번 인기

Top of the World / Carpenters
미국 출신의 남매 듀오 '카펜터스'의 1973년 발표작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2주간 정상에 올랐던 노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라면 세상의 꼭대기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란 내용을 담고 있다. 쉽고 단순한 리듬과 멜로디로 '70년대 소프트 록 음악을
대표했던 카펜터스는 이 곡 외에 같은 해에 발표한 Yesterday once More ,Sing& 등 주옥같은
노래로 우리나라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Alone Again(Naturally) / Gilbert O'Sullivan
아일랜드 출신의 소프트 록 가수로 1972년 싱글 차트 연 6주간 No.1에 올랐던 노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 Tony Orlando &Dawn
미국 출신의 혼성 소프트 록 밴드로 1973년 싱글 차트 연 4주간 No.1 기록.
전형적인 소프트 록 트랙으로 밝고, 경쾌한 사운드가 일품인 70년대 최고의 소프트
록의 명곡

Love Will Keep Us Together / Captain & Tennille
미국 출신의 부부 듀오로 1975년 데뷔 히트곡. 싱글 차트 4주 동안 No.1
기록. 같은 제목의 앨범 'Love Will Keep Us Together'에 수록.

If You Leave Me Now / Chicago
미국 출신의 소프트 록 밴드로 1976년 싱글 차트 2주간 No.1에 올랐던 노래. 이들의
10집 앨범 'Chicago X'에 수록

We're All Alone / Rita Coolidge
미국 출신의 여성 소프트 록 가수 리타 쿨리지의 1977년 작품으로 싱글
차트 싱글 차트 7위 기록. 최근 CF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뒤늦게 히트하고 있음.

Lost In Love / Air Supply
호주 출신의 소프트 록 그룹으로 1980년 싱글차트 2위 기록. 같은 제목의
앨범 'Lost In Love'의 타이틀

Longer / Dan Fogelberg
미국 출신의 소프트 록 가수로 1980년 싱글 차트 2위까지 기록했던 노래.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시적인 노랫말, 그리고 고운 선율의 멜로디가 적절히 융합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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