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악 (Voc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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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창고

2012-08-14 23:59:00


 
성 악 (Vocal Music)

음악을 크게 구분하면 성악과 기악으로 나눌 수 있다.
성악은 목소리를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진 음악인데, 음악의 시작은 성악에서부터 생겼다.
성악이 발달, 보급된 그 원인의 하나는 종교의 힘이 아닐 수 없다.
종교와 음악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더우기 중세기의 종교음악시대는 성악이 중심이었으며, 인간이 제일 먼저 이해한 음악도 성악이었다.
16세기 음악은 90%가 성악이었으며, 바로크 시대의 음악은 성악과 기악의 비율이 거의 같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1750년 이후에 이르러서는 기악이 성악보다 단연 우세하게 되었다.


성악의 특징 중의 하나는 그 내용(가사)을 아무런 중개자 없이 직접 청중에게 전달하는데 있는데, 이것이 기악보다 우세한 점이라고 하겠다.

성악에는 아무런 반주없이 순전히 노래만으로 하는 것과 기악반주를 동반하는 성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종류는 나라마다 다른 민요와 예술가곡, 대중가요 등이 있는가 하면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 미사, 모테트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연주하는 성악 부문도 있다.

한편 성악을 남성과 여성, 음역의 높고 낮음으로 구분하면;

여성 … Soprano, Mezzo Soprano,Alto(Contralto)
남성 … Tenor, Bariton, Bass 등이다.


성악은 중세기의 대제 그레고리우스가 제정한 그레고리안 성가(Gregorian Chant)부터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뒤이어 중세기 말경에 예술적이며 세속적인 성악곡이 생겼다.
기사 계급 출신인 시인 겸 음악가들이 지은 서정시의 음악인데, 트루바두르(Troubadour), 트루베르(Trouv res) 등, 말하자면 샹송(Chanson)이 생기게 되었다.

이탈리아에서도 트로바토레(Trovatore)가 생겼는데, 칸쪼네(Canzono)의 작시 작곡가들이 있었다.

한편 독일에서는 Minnes nger 라는 기사계급 출신의 음악가가 나타났으며, 시민계급에서도 Meistersinger (음류歌人)들이 나타나 세속음악이 활발히 불려지기 시작하였다.

14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이른바 새로운 예술(Ars nova) 의 슬로우건 아래 새 다성음악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일어났으며 종교음악과 함께 세속적인 합창곡이 성행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성악은 옛 모습에서 탈피하여 마침내 독창, 성악곡으로 발전되었으며 예술적인 높은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바하와 헨델은 칸타타와 오라토리오 등 성악곡에 큰 공적을 남겼다. 그 밖에도 하이든, 베에토벤 등의 가곡을 볼 수 있으며, 낭만파 시대에 와서는 멘델스존,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등의 출현으로 독일예술가곡(Lied)은 세계적인 것으로 되었다.

한편 프랑스에서도 구노, 베를리오즈, 포레, 쇼송, 드뷔시, 라벨 등 많은 작곡가들이 프랑스의 고유한 섬세하고 우아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탈리아에서는 롯시니, 벨리니, 토스티, 마스카니 등이 아름다운 선율로 된 노래들을 많이 썼다.

그 밖의 여러나라의 작곡가들도 자기 나라의 특성에 따라 많은 가곡을 작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