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落葉)

2024. 8. 9. 11:27내마음의창

마음의산책

2012-08-09 00:06:32


기암절벽(奇岩絶壁)아래로
춤추듯 떨어져 내리는
낙엽(落葉)의 군무(群舞)...
서산을 넘어가는 가을햇살에
천상(天上)의 향기(香氣)가 하늘 가득하다....
누가 이별(離別)을 아픔이라 노래하였을까.
타는듯 수줍은 만산홍엽(滿山紅葉)...
님께로 돌아가는 그몸짓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하얀구름은 맑은물에 몸을 담근채로
한껏 게으름을 피우며 한가로와라..
절망(絶望)처럼 뜨겁던 지난여름의 태양(太陽)과
거친바람의 인고(忍苦)의 세월도
흔적없이 사라진 뻐꾸기의 울음처럼
이제는
곱디 고운 그리움이 되어버렸네...
님의 손길로 빚은 오색의 영롱한 꿈조각인가.
슬픔없는 붉은 네얼굴에
입맞춤을 보낸다
슬픔없는 이별을 노래하는 네고운 입술에
입맞춤을 보낸다.
너를 닮고픈 간절한 나의 소망(素望)
내마음은
금빛 찬란(燦爛)한 네영혼(靈魂)의 옷자락에 숨어서
언제까지나
붉고 곱게 물들이고 싶어라.
언제까지나
붉고 곱게 물들이고 싶어라

2005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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