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다이어리 OST

2024. 6. 17. 09:06팝송의원어해석

팝송원어해석

2012-08-12 23:35:23



Artist - Original Soundtrack
Album Title - Princess Diaries
Date of Release - Jul 24, 2001
AMG Rating ★★☆
Genre - Soundtrack
Styles - Dance-Pop, Adult Contemporary, Soundtracks, Teen Pop
Type - soundtrack




★ 줄거리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이 공주가 된다면???
미아는 샌프란시스코의 고등학생이다.
영리하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미아는 미술가인 어머니 헬렌과 단 둘이 산다.
남들처럼 미아도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지만 부스스한 외모와 수줍음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항상 따돌림을 받는다. 그런 그녀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든다.
평생 연락을 끊고 살 줄 알았던 할머니가 온다는 소식이었다.
게다가 할머니는 제노비아라는 나라의 여왕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럼 미아의 신분은?!
세상에나! 남학생들로부터 눈길 한 번 받아보지 못했던 미아는 제노비아의 왕위를 이어갈 공주였던 것이다.
제노비아의 왕자였던 미아의 아버지는 오래 전 어머니와 이혼했고,
미아의 어머니나 할머니도 미아의 장래를 위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그녀에게 신분을 알려주지 않기로 했던 것이다.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미아는 갈등에 빠진다.
금붕어 한 마리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자신이
나라를 통치해야 된다는 사실을 어찌 간단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머니의 설득으로 미아는 제노비아의 독립기념일 무도회 직전까지 공주 레슨을 받기로 하고,
공주가 되느냐 마느냐는 그 후 결정하기로 했다.
그녀의 얼굴과 모습은 빛나는 보석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워지고,
학교에서도 모든 남학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뿐 아니라 입이 가벼운 미용사 때문에 미아의 비밀이 공개되면서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게 된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웠던 단짝 친구인 릴리와는 차츰 사이가 멀어진다.
결국, 미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해변에서 있었던 미아의 로맨스 장면이 대서특필 되는 사건까지 터지는데...!

과연 미아는 제노비아의 독립 기념 무도회 때 어떤 선언을 하게 될지...!





★ 작품 해설


감미로운 로맨스물에 강한 게리 마샬의 작품.
<귀여운 여인>이나 <프랭키와 쟈니> 같은 작품을 보면
게리 마샬의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대충 감이 잡힐 것이다.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한 10대 소녀가 갑작스레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겪게 되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인데, 짐작하겠지만 이런 영화는
그녀의 선택이 어떤 것이든 영화는 안전한 결말을 맞게 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가볍게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행운인지 불행인지 여하간 공주가 된 미아를 맡은 배우는
<프린세스 다이어리>가 장편 영화 데뷔작인 앤 해더웨이.
게리 마샬 감독에 의하면 줄리아 로버츠와 오드리 헵번,
주디 갈란드의 매력을 모두 합친 것 같은 배우라는데, 오드리 헵번은 좀 아닌 것 같지만
활달하고 솔직한 모습은 줄리아 로버츠를 닮았고,
어떤 각도에서보면 확실히 주디 갈란드의 한창 때 모습과 닮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배우보다도 반가운 것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히로인이었던 줄리 앤드류스의 출연이 아닐까.
물론 그녀의 모습은 그동안의 세월을 느끼게 할 만큼 늙었지만,
그 온화하고 인자한,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품있는 모습은
바로 클라리스 레날디 여왕이었으니까 말이다.

또한 미아의 남자친구로 나오는 로버트 슈왈츠먼은
<록키>와 <대부>에 출연한 탈리아 셔의 친 아들인데,
그는 또한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줘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제이슨 슈왈츠먼과는 친 형제지간이다.
배우집안은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다.
그밖에 <프린세스 다이어리>에는 알아볼만한 얼굴들이 등장하는데,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에서의 열등감 심한 10대였던
헤더 마타라쪼가 앤 해더웨이의 절친한 친구로 나오며,
지금 미국에서 십대 가수로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맨디 무어 역시 친구로 출연하고 있다.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원작은 멕 캐봇의 소설.
이것을 각색한 지나 웨느코스는 <코요테 어글리>와 <저지 걸>의 각본을 맡은 바 있다.
그러고보니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건 <저지 걸>이나
<프린세스 다이어리>나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p.s.
영화속에서 조로 출연하는 헥터 엘리존도는 게리 마샬 감독 영화 전담 배우라고 해도 될 듯하다.
그는 <귀여운 여인>의 인정많은 매니저 버나드를 비롯하여
<프랭키와 쟈니>, <미라클 맨>, <사랑하고 싶은 그녀>, <런어웨이 브라이드>에 모두 출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