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ther Report

2024. 10. 20. 12:35팝아티스트

 
 

데뷔/결성: 1970년

활동/시기: 1970, 1980 년대

멤 버: Joe Zawinul(Keyboard), Wayne Shorter(Soprano Saxphone), Victor Bailey(Bass), Peter Erskine(Drum), Omar Hakim(Drum), Alphonse Mouzon(Bass), Jaco Pastorius(Bass) , Mirosla Vitous(Bass), Airto Moreira(Percussion), Alejandro "Alex" Acuna(Drum), Mino Cinelu(Percussion), Alphonso Johnson(Bass) Dom Um Romao(percussion) , Jose Rossy(Drum)


재즈-퓨전 밴드 웨더 리포트(Weather Report)는 1970년대 여러 재즈-퓨전 밴드들 중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다. 15년(1970-1985)간 지속된 오랜 생명력은 물론이며, 걸출한 재즈-퓨전계의 연주자(미로슬라브 비터우스, 에알토 모레이라, 알폰스 무즈, 알폰스 존스, 자코 패스토리우스, 피터 얼스카인 등)들을 배출시킨 재즈 스타의 산실 역할을 한 그룹이다. 하지만 웨더 리포트를 얘기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점은 재즈와 록 음악간의 퓨전을 넘어 라틴음악, R&B, 뉴에이지, 클래식,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융합을 실험하여 재즈-퓨전이라는 명칭에 가장 부합된 음악성을 선사한 밴드로 평가된다. 특히, 월드 뮤직에 대한 그룹의 지대한 관심은 재즈 연주에서 월드 뮤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월드 퓨전'(World Fusion)이라는 재즈 내의 새로운 흐름을 대변했다.

밴드의 리더인 오스트리아 출신 건반 주자 조 자위눌(Joe Zawinul; 1932- )과 소프라노/테너 색스폰 주자 웨인 쇼터(Wayne Shorter; 1933- )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1969년 작 <In A Silent way>와 <Bitches Brew> 앨범 녹음 과정서 만나게 된다. 당시 마일즈가 제시했던 재즈-퓨전이라는 재즈 연주의 새로운 문법을 경험한 이 두 재즈맨은 1970년 마일즈 데이비스 휴전-밴드에서 활동한 브라질 출신 퍼커션 주자 에알토 모레이라와 체코 출신 베이시스트 미로슬라브 비터우스, 드럼주자 알폰스 무즈로 구성된 5인조 밴드 웨더 리포트를 출범시킨다. 1971년에 발표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Weather Report>와 이듬해 발표된 <I Sing The Body Electric>은 마일즈 데이비스의 두 앨범에서 경험했던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재즈-록의 즉흥 연주를 펼쳐 낸다. 초기에는 재즈, 록, 라틴 음악,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즉흥성이 돋보였으나, 다소 난해한 감이 없지 않았다.

이런 상황서 1973년 발표된 밴드의 세 번째 앨범 <Sweetnighter>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억에 남는 멜로디와 리듬 패턴이 반복되며 연주되는 형식미가 돋보였으며, 특히 월드 뮤직과 펑키 리듬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룹 내의 '새로운 조짐'은 그들의 음악에 리듬 연주의 강화로 나타난다. 알폰스 무즈와 자코 패스토리우스와 같은 명민한 일렉트릭 베이스 주자를 비롯, 알렉스 어쿠나, 피터 얼스카인과 같은 드럼 연주자들이 웨더 리포트에서 연주 활동을 한다. 특히 자코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밴드의 리더 조 자위눌의 키보드와 웨인 쇼더의 테너 색스폰만큼 그의 베이스 연주는 웨더 리포트의 음악을 얘기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 되었다.

1977년에 발표한 <Heavy Weather>는 골드 레코드라는 상업적 성과를 거두며 앨범 수록곡 'Birdland'는 재즈 스탠더드로 엄청난 리퀘스트를 받는다. 드러머 피터 얼스카인의 가입(1978)이후 재즈 쿼텟(Quartet)의 구성으로 이후 4년 간 그룹활동 경력사상 최상의 라인업을 유지한다.

자코와 피터의 탈퇴 후 1985년 그룹의 해체 때까지 조 자비눌이 견지한 월드 뮤직 성향은 더욱 확연해져 새로 영입된 베이시스트 빅터 베일리, 드러머 오마르 하킴, 퍼커션 주자 호세 로시(후에 미노 치넬루로 바뀜)의 리듬 연주는 다분히 그의 키보드 연주에 맞췄다는 느낌이 강했다. 상대적으로 밴드 내에서 입지가 줄어든 웨인 쇼터는 이에 불만을 품고 결국 밴드의 마지막 앨범 <This Is This>(1985)를 끝으로 밴드의 탈퇴를 선언했고, 이에 자위눌은 밴드를 계속 유지하지 않고 해체라는 방법을 선택한다.

조 자위눌은 이후 자위눌 신디케이트(Zawinul Syndicate)라는 월드 퓨전 밴드를 조직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웨인 쇼터는 솔로 활동과 각종 세션을 병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보여왔다. 1996년 조 자비눌과 웨인 쇼더가 다시 웨더 리포트를 결성한다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자위눌은 '사실과 다르다'는 한마디로 재결성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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