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력개발원의 아침
2024. 5. 21. 09:57ㆍ아름다운생명의바다
나의 이야기
2012-09-13 05:08:17
어둠속에서
밝아 오는 아침을 맞은
동양인력개발원
어둠속에서
생명의 밧줄을 다시 찾은
동양인력개발원
날개 잃은 새처럼
슬픈 눈망울의
갖힌 우리안의 짐승처럼
빛바랜
불러도 대답없는
막막한 세월의 뒤안길에서
죽어 가던
내안의 모든것들이
대지를 적시는
한줄기
생명의 물줄기를 타고
파릇파릇한 새싹으로
채색되어 가는 아침
동양인력개발원...
짙푸른 새벽 안개를 호흡하며
옮겨 놓는 발자국 마다
용솟음 치는
가슴 벅찬 희망의 노래가 들려 오고
한줄기
향긋한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폭포수같은
사랑의 물줄기는
천년을 두고도
풀어 낼 수 없는
엉키고 맺힌 실타래를 풀어내고
찢긴 상처에 새살이 돋게 하고
불꽃같은
삶의 의지가
먼 북소리처럼 가슴 설레게하는
또 다른 이름의
밝아 오는 아침
새옷으로 갈아 입은
어여쁜 미소의 소녀되어
푸른 풀밭에
깍지 끼고 앉아
흘러가는 흰구름에 시선을 두고
수정처럼 맑은
평화로움에 잠긴다
2012년 9월 1일 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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