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진짜 노하우 &알짜 정보 펀드

2024. 7. 17. 11:01부동산법률상식

부동산법률상식

2012-08-10 23:04:03


재테크 진짜 노하우 &알짜 정보 펀드

신한은행 PB고객부
김은정 재테크 팀장에게 배운다


‘주식’ 하면 왠지 겁부터 나는 주부라면 전문가들이 알아서 투자해 수익을 내준다는 간접투자상품, 즉 펀드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다. 하지만 주부들이 좋은 펀드를 족집게처럼 쏙 골라내기란 서울에서 김 서방 찾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막막하다. 전문가들은 창구에서 권하는 상품이라고 덜컥 가입하거나 과거 수익률이 좋았던 상품이 앞으로의 수익률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조언한다. 요즘 재테크 전문가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한은행 PB고객부 김은정 재테크팀장에게 올바른 펀드 투자요령을 배워보자.


펀드, 너의 매력은 무엇이냐?

 
적금이나 펀드에 투자를 하는 이유는 여윳돈을 불리거나 목돈을 만들기 위한 것.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펀드가 유행하면서 몇몇 사람들은 펀드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무조건 투자만 하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신한은행 PB고객부 김은정 재테크팀장은 “펀드는 내가 맡긴 돈을 전문가가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실물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려주는 금융상품으로 대부분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실적에 따라 수익도 천차만별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투자한 상품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없는 투자자의 경우 원금손실을 보게 되면 뒤늦게 화풀이를 하는 일도 종종 있다고.
원금이 보장되고 이자수익이 안정적인 상품을 원한다면 적금상품이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펀드도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충분히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최고의 절세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 비과세와 소득공제라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수입이 많은 근로자에게 유리한 상품. 적어도 7년 이상 장기저축을 해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반면 국내주식형 적립식펀드는 2~3년 정도만 투자해도 비과세와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어떻게 가입하죠? 자신의 투자성향을 미리 판단하라

펀드는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혼합형(주식 채권)펀드로 구분한다. 이 밖에도 펀드의 성격에 따라 MMF(Money Market Funds), 배당주펀드, 공모주펀드, 적립식투자펀드, 부동산펀드, 해외뮤추얼펀드, FOF(Fund of Funds), 선박펀드, ELS펀드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김은정 팀장은 펀드의 종류나 이름을 아는 것만큼이나 자신의 투자성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안정적인 성향이라면 적립식펀드나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에, 다소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주식형펀드에 60~70%에 가입하고 나머지를 안정형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수수료 또한 꼼꼼하게 챙겨야 할 부분이다. 펀드 수수료는 살 때 내는 수수료, 가지고 있을 때 매년 내는 수수료, 팔 때 내는 환매 수수료가 있다. 살 때 내는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라 해서 구입금액의 약 1% 정도를 판매회사에 지불하고, 매년 내는 수수료는 보유 잔액의 약 1.7%를 운용사와 판매사에 낸다. 환매 수수료는 모든 펀드에 다 적용하지 않고, 펀드에 가입한 후 90일 이전에 팔 경우 다른 투자자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지불한다. 그러나 90일 이후에는 환매 수수료가 거의 없다.

펀드는 은행 예·적금과 달라서 환매 즉시 돈을 찾을 수 없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고객이 환매신청을 할 경우 판매사는 이를 운용사에 알려 고객이 보유한 주식이나 채권을 팔아 이를 고객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환매청구 3~4일 후에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주식형 펀드의 경우 월요일 장 마감(오후 3시) 이전에 환매신청을 하면 화요일 기준가격으로 목요일에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고, 혼합형은 수요일 기준가격을 적용받아 목요일에 돌려받을 수 있다. 반면 채권형은 월요일에 환매 신청하면 수요일에 돈을 찾을 수 있다.


창구직원만 믿을까? 묻지마식 투자는 금물!

 
김은정 팀장은 펀드만큼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명언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펀드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기 때문에 어떻게 수익을 많이 내느냐보다 투자시 위험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이러한 문제는 한 가지 상품에 ‘몰빵’하기보다 여러 펀드에 나누어 ‘분산투자’를 하면 어느 정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분산투자 역시 요령이 필요한데, 1,000만원을 국내 주식형펀드 5개에 각각 200만원씩 투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분산투자를 한다는 것은 지역이나 투자대상 등을 나누는 것으로 국내주식형, 해외주식형 1~2개, 부동산리츠 등 다양한 펀드에 투자해 각각의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 필요하다.

펀드의 과거 수익률 또한 주의해야 할 점. 펀드 수익률은 말 그대로 말하는 그 순간까지의 수익률이지 앞으로 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이 아니다. 과거 수익률을 보고 미래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또한 금융기관에서 추천하는 펀드가 모두 최우수상품이 아니라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은행이나 증권회사는 그때그때 시기에 맞춰 자체적인 캠페인을 하는데, 캠페인에 따라 추천하는 펀드도 있기 때문.

펀드투자는 환매를 언제 하느냐가 중요한데, 경제나 투자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환매시기를 정하기도 어렵다. 김은정 팀장은 손실을 본다면 판매사나 운용사가 보는 것이 아니고 투자자, 즉 본인이 손실을 보기 때문에 반드시 투자공부를 함께 하라고 당부한다.
가져온 곳 :
카페 >최영선의아름다운주택이야기
|
글쓴이 : 주택지기|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