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2023. 4. 22. 18:41카테고리 없음

설악산(1708m)은 한반도의 중추인 태백산맥의 가장 높은

대청봉을 정점으로 펼쳐진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으로 

남한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3번째로

높은산이며 신성하고 숭고한 산이란 뜻으로 설산(雪山)

설봉산(雪峯山)이라 하기도 하였고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설악산은 내설악(內雪嶽)과 외설악(外雪嶽) 남설악(南雪嶽)으로

구분되는데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쪽의 미시령(826m)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하여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르며 북동쪽의 화채봉과 서쪽의 귀떼기청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설악 북설악으로 구분지어 부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의 드넓은 구역중에 편의시설이 집중되어 있고

입장객이 넘치는 관광의 중심지역인 외설악의 행정구역상의 위치는

강원 속초시 설악동으로 천불동계곡 공룡능선 화채능선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귀면암 비룡폭포 오련폭포 토왕성폭포 등의

큰 폭포와 기암절벽의 비경이 보는이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내설악이라 부르는 서쪽(인제군 북면)은 백담사계곡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십이선녀탕계곡 용아장성능

장수대지역의 대승폭포 옥녀탕등이 아름다운 산세가 빼어나서

내설악의 계곡미를 제대로 볼수있는곳이다

 

계곡의 갈래가 다양함으로 등산코스도 많은데

인제군 용대리 백담사계곡 수렴동계곡 대청봉에 이르는 코스와

십이선녀탕계곡 대승령 장수대매표소에 이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의 남설악지역은

옛부터 오색약수와 온천이 유명하고 주전골일대의 용소폭포

십이폭포 여신폭포 등이 산세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며

남쪽 끝에 자리한 점봉산(1424m)도 남설악구역에 속하여 있다

 

오색지구에서 대청봉에 이르는 등반코스와 

한계령 끝청 대청봉에 이른는 등반코스가 대표적인

등산코스라고 할수있수 있는데 오색코스 길목은

그린야드호텔 위편 국도변의 설악국립공원 매표소이고

한계령코스 길목은 한계령휴게소 옆 계단에서 출발한다

 

내설악이라 구분되어진 백운계곡(인제군 북면)은 수렴동계곡에서

쌍폭포에 이르기전에 용아장성의 산봉우리들이 있는데 그가운데

위치한 옥녀봉과 7형제바위를 끼고 용담폭포가 있고 여기서 부터

귀때기청봉에 이르는 계곡을 백운계곡이라한다

산세가 험하여 혼자등반하는것은 부적합한 힘든 산행코스이다

 

이밖에도 외설악에 속하는 속초시 설악동의 신흥사에서 대청봉과

울산바위 백담사등으로 오르는 7개의 등반코스가 있으니

얼마만큼 올라야 설악을 알수있을까 그길이 무궁무진하기만 하다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설악산은

1982년 세계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수많은 기암괴석과 깊은 골짜기 폭포들로 이루어진 내설악의

남부에는 한계천(寒溪川)이 북부에는 북천(北川)이 서쪽으로 흘러

북한강 상류을 이루고 외설악의 남부에는 양양 남대천이

북부에는 쌍천(雙川)이 흘러 동해로 유입된다

사향노루 반달곰 까막딱따구리 같은 희귀동물 495종의 동물이

서식하며 금강초롱 노랑갈퀴 대미풀같은 희귀식물 822종이 서식하며

백담천에는 냉수성 희귀어족인 열목어와 버들치가 살고 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한용운이 거주하며 민족해방과 불교활성화에 정진하였다는

백담사와 대청봉 서북쪽 중턱에 있는 봉정암((鳳頂庵)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곳(1244m)에 위치하는 절로서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고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한 한국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이다

 

5세된 신동이 성불하였다는 전설과 함께 김시습이 머물렀다는 오세암과

원효가 도를 닦았다는 금강굴과  바위를 뚫고 지은 계조암과 유서깊은

사찰 신흥사등 수많은 문화재와 유물이 선조들의 빛나는 얼과 함께

오늘도 샘물처럼 용솟음쳐 흐르고 살아 숨쉬는듯한  설악산이다

 

2004년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타고 귀떼기청봉에 올랐던것을

시작으로 내설악 12선녀탕과 외설악 울산바위를 마지막으로

이번 대청봉 등반은 5번째 설악산 산행기록을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