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진옥 선생님의 게시물

2024. 12. 9. 01:10자유게시판

《서울이란 지명의 유래》
우리나라 도시의
이름을 살펴보면
대개가 한자
(漢字)를 사용합니다.
서울이라는 지명은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후 도시를 정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태조 이성계는
제일 먼저 궁과
성을 건축했는데
정도전(鄭道傳)과
무학(無學)은
종교적 사고와
유교적 바탕을 .
앞세워 서로 강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
두 사람의
이러한 태도는 성역
(城役)을 정하는 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현재 청와대 옆산
인왕산 북쪽에
선바위(사진)가 있는데
이 선바위를
성 안쪽으로 하자는
무학과 성 밖으로 하자는 정도전의 주장은
이 태조가 민망스러워 하리만큼 팽팽했습니다 .
그 바람에 다른
도성은 다 쌓았는데
인왕산 선바위 부근만 미완성으로 남았습니다.
​두 사람의 의견 대립으로 공사가 진척되지 않던
어느 날 아침,
밤새 첫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한양 땅이 모두 하얀 빛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눈 구경을 하던 태조는 낙산 쪽을 바라보다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이상하게도
성 안쪽으로는
눈이 보이지 않고
바깥쪽에만 눈이
쌓여 있었던 것입니다.
​태조는 별감들을
보내 보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다녀온 별감들이
아뢰기를 성곽
밖으로만 눈이 쌓였고
안쪽은 맨땅이
드러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도 기이한 일이라 .
태조는 하늘이
한양의 경계를
알려주려고 그러는
가보다 여기며
별감들에게 다시 궁궐
옆산 인왕산
선바위 주변을 살펴보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다녀온 별감들은
선바위를 중심으로
안쪽은 눈이 없고
바위를 포함한
바깥쪽은
눈이 쌓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태조는
정도전과 무학을
입궐케 하여
이 사실을 말해주었습니다.
이로써 선바위 안쪽으로 성곽을 쌓게 되었는데
이날 내린 눈이 성곽 안쪽과 바깥쪽의 경계를 뚜렷하게 제시해 주었다하여
눈 설(雪) 울타리 울(鬱), 눈과 울타리란 뜻으로 '설울(雪鬱)'이라고 했고,
1945년 해방 이후
"설울=>>서울(Seoul)"이란
세련된 지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 이형표(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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