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Zeppelin - 1

2024. 9. 28. 12:22팝아티스트

Rock 역사를 통해 70년대를 'Rock의 르네상스'시대라고 표현한다.
그런 70년대의 출발점에서 대표적인 Rock Artist 세 사람이 그들의 명성을 죽음과 맞바꾸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이른바 Three. J의 죽음이 그것이다. Jimi Hendrix, Jim Morison, Janis Joplin이 그들이다.

어쩌면 그들의 죽음은 Rock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꽃피우기 위해 제단에 바쳐진 필요한 희생, 통과의례 였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출발했던 70년대에 British Rock계의 위상은 도버해협을 순식간에 뛰어넘고 전세계 Rock계를 뒤흔들어 놓았는데 그 태풍위력의 중심이 바로 Led Zeppelin이다. 그들은 70년대 벽두부터 Rock Mania들이 끌어 안아야 했던 실연의 상처를 잊게 해줄만한 새로운 멋진 연인으로 부각되었던 것이다.

68년 10월에 'New YardBirds'란 이름으로 출발했던 Led Zeppelin, 사실 Rock팬이라면 필수과목이자 영원한 흠모의 대상으로 남아 있기에 구차한 설명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이미 우리 심장 가까이서 느끼는 사랑하는 상대를 이론으로 분석하고 평점을 주려는 어리석음일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한번 더 새삼스럽게 확인해보는 과정에서 함께 느끼는 Led Zeppelin에 대한 위대함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필자로서 바램의 모두라고 할 수 있겠다.

Blues에 기초를 둔 Heavy Metal Band인 Led Zeppelin은 70년대의 많은 영국 그룹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그룹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모체 그룹으로서 평가되고 있는데 'YardBirds'로부터 파생되었다.
68년 10월 스칸디나비아 순회공연과 함께 YardBirds가 남긴 레코딩 의무를 이행하는 선에서 첫 앨범을 취입하였다.

10대에 일찍 기타를 다루기 시작한 Jimmy Page는 닐 크리스찬과 크루세이더즈와 연주활동을 한 경력이 있으며 이후 2년제 예술대학을 마친 후 세션활동에 주력했는데 1963년부터 65년사이에 영국에서 출발된 음반들의 절반이상을 연주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음은 물론 활동 또한 왕성하였다.

YardBirds 시절에는 처음에 베이스를 연주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Jeff Beck과 함께 2중주 리드 기타를 연주했는데 이러한 스타일은 그 당시의 그룹들에게는 모방하게 하는 선례를 남겼고 이후로 후세대 그룹들에게는 교과서적 지침으로 남게 되었다. 천재 기타리스트 Jimmy Page를 중심으로 70년대의 가장 훌륭한 드러머로서 그룹 후의 Keith Moon과 쌍벽을 이뤘던 John Bonham, 스튜디오 연주가인 베이시스트겸 키보디스트 John Paul Jones, 밴드 오브 조이로부터 영입한 당대 최고의 보컬리스트 Robert Plant해서 4명의 완벽한 구성원으로 출발한 Led Zeppelin은 악기와 보컬편성의 완벽한 짜임새로 순식간에 세계적인 그룹으로 부상했고 그 인기 열풍은 대단했다.

미국에서도 실황연주 활동만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최초의 그룹이었고 정기적으로 흥행기록을 깨뜨려 나갔다. 그러한 기록 또한 싱글 판매에 힘을 빌리지 않은 앨범위주의 공연과 인기였다는데 큰 가치를 둘 수 있겠다.

초기의 레퍼토리中에는 Howlin Wolf, Albert King, Millie Dixson등의 곡을 재손질한 작품도 있는데 리바이블 곡이든 오리지날 곡이든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것은 4명 멤버의 악기와 음악에 대한 뛰어난 이해력과 한 치의 오차도없이 치열하게 자기 몫을 해내는 놀라울만한 기교가 언제나 그 바탕에 있기 때문에 Led Zeppelin 그 자체만으로 평가되는 것이리라.

Jimmy Page와 Robert Plant는 한때 영국 Folk 음악에 근거를 둔 지구상의 신화나 환상, 신비등에 빠졋는데 그것이 Robert Plant로 하여금 심령현상을 믿게 되는 계기가 되면서 초자연적 신비에대한 관심으로 발전하였고 Jimmy Page는 악명높은 악마주의자 Aleister Crowley의 집에 한동안 머무르는 결과로 발전하면서 그들 음악 분위기에 반영되기도 한다. 그래서 팬들의 그들에 대한 신비감은 더욱 증푹되면서 그들의 인기는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매니저 피터 그랜트와 함께 자신들의 레이블인 Swan Song을 설립하면서 잠시 활동이 느슨해지기도 했는데 그것이 Robert Plant의 휴가中 교통사고로 이어지면서 1년 넘게 활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76년 'Presence' Album의 플래티늄 수상과 함게 조금도 꺽이지 않은 그들의 인기를 확인하고 그 확인은 'The Song Remains The Same'이란 영화의 사운드 트랙으로 연결된다.

69년 2월의 데뷔음반 'Led Zeppelin'으로 출발해서 69년 8월의 'Led Zeppelin II', 70년 9월의 'Led Zeppelin III', 71년 11월의 'Led Zeppelin IV', 73년 3월의 'House Of The Holy', 75년 2월의 'Physical Graffiti', 76년 3월의 'Presence', 76년 11월의 'The Song Remains The Same', 79년 9월의 'In Through The Out Door'에 이르기까지 9장의 Album과 John Bonham의 사후인 82년 12월에 미발표곡을 모아 발표한 'Coda'까지 모두 10장의 앨범을 남겨놓은 Led Zeppelin은 80년 9월 25일 John Bonham이 Jimmy Page집에서 알콜중독으로 인한 질식사로 사망하면서 12년간의 비행을 끝냈다.

80년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Jimmy Page가 한 얘기 "죽은 Bonham에 대한 예의와 우정을 위해서 Led Zeppelin은 더 이상 활동하지 않을 것"이란 내용에서 알수 있듯이 Bonham이 함게 했던 12년간의 활동은 우정으로 점철된 완벽한 비행이었다.

많은 그룹들이 음악적인, 멤버간의 갈등을 겪으면서 멤버교체와 와해되는 수난을 겪는 것이 다반사인 Rock계에서 12년간 단 한번의 서로간의 반목도 없이 오히려 사생활에서 오는 교통분담을 철저히 함께 하며 Rock역사에 뚜렷한 죽적을 남긴 Led Zeppelin그런면에서도 귀감으로 남아있는 가장 인간적인 그룹이기도 하다.

70년대가 발견한 초 대형 확인 물체인 Led Zepplin의 역사적인 출발이 담겨져 있는 'Led Zeppelin I'이 24년만에 다시 Warner Music을 통해 출반되는 감격을 첫 미국 싱글차트 곡인 'Good Time-Bad Time'과 고전이 된 'Communication Breakdown'등을 통해서 가슴 벅차게 느껴 보시길 바란다.

한때 그 유명한 영화 '바람과 함게 사라지다.'가 이 지구상 위에 어느곳에서라도 단 하루라도 상영되지 않은 날이 없었다는 얘기가 있다. Led Zeppelin의 음악이야말로 이 지구상 어디에서라도 Rock문화가 있는 공간이라면 매일같이 지금 이 순간도 들려지고 있을 것이다.

*** Discograp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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