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e Brickell And New Bohemians
2024. 9. 21. 09:56ㆍ팝아티스트
데뷔/결성: 1985년 활동/시기: 1980년대, 1990년대 멤 버: 베이스 - 브래드 하우저(Brad Houser), 기타 - 케니 위드로(Kenny Withrow), 로비 블런트(Robbie Blunt), 퍼커션 - 존 부쉬(John Bush), 드럼 - 브랜든 알리(Brandon Aly), 크리스 휫튼(Chris Whitton), 보컬 - 에디 브릭켈(Edie Brickell) 1988년에 처녀작 <Shooting Rubberbands At The Stars>를 발표한 에디 브릭켈 & 뉴 보헤미안스(Edie Brickell & New Bohemians)의 등장은 트레이시 채프만(Tracy Chapman), 텐 따우샌드 매니악스(10,000 Maniacs), 인디고 걸스(Indigo Girls), 숀 콜빈(Shawn Colvin) 수잔 베가(Suzanne Vega) 등과 함께 1980년대말 다시 한번 포크록 붐을 형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들은 감각적인 팝이 득세하던 당시 우리의 자각을 일깨우는 음악을 선사해 육중한 시선을 받았다. '에디 브릭켈 & 뉴 보헤미안스'라느 이름으로 활동한 7년 동안 단 두 장의 음반을 발표하고는 해산했지만 이들의 발자취는 눈 위의 첫 발자국처럼 매우 선명하다. 에디 브릭켈은 1966년 3월 10일, 존 F 케네디가 암살 당한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태어났다. 그곳에 위치한 예술대학을 다니면서 학비를 벌기 위해 클럽에서 서빙을 보던 이 평범하고 부지런한 여대생은 운명의 밤, 그 지역 로컬 밴드 뉴 보헤미안스와 함께 무대에 서 마이크를 잡게 된다. 이것을 천우신조로 여긴 보헤미안들은 그녀에게 자신들의 '조직'에 가담하라며 행복스런 협박을 가했다. 그녀가 조직원이 된 후 머지않아 메이저 레이블 게펜과 계약을 맺고 세상의 빛을 본 레코드가 대표곡 'What I am(싱글 차트 7위)'와 후속타 'Circle(48위)'을 수록하고 있는 데뷔 앨범 <Shooting Rubberbands At The Stars>이다. 이 음반으로 많은 평론가들은 이 '집시 밴드'를 앞으로 주목해야 할 차세대 음악 주자로 꼽으며 신인으로는 드물게 비평과 대중들로부터의 상업적인 면 모두를 성취했다. 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는 대부분 음악 전문가들과 대학생들, 그리고 성인들로부터다. 이 특정 집단들이 에디 브릭켈 & 뉴 보헤미안스에 애정을 갖는 이유는 우선 음악적인 면으로 미국인에겐 친근할 수밖에 없는 포크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이들의 시각이다. 대부분의 가사를 담당하는 에디 브릭켈의 관조적이면서도 일상 생활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모두를 날카롭게 투시하는 자기 성찰적인 가사는 그녀의 유니크한 시각을 표현하는 훌륭한 수단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에디의 보컬이다. 결코 천상의 목소리는 아니지만 이 포크 록커의 가냘픈 목에서 나오는 음성은 편하다. 허물없는 벗이 내게 전하는 속삭임처럼 친근하다. 이 세 가지 방법을 통해 그들이 세상을 보는 독특한 시선을 자극없이 설파한다. 1989년에 공개된 영화 사운드트랙 <7월 4일생>에서는 포크록의 아버지 밥 딜런(Bob Dylan)의 원곡 'A hard rain's a-gonna fall'을 리메이크 버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에디 브릭켈의 노래다. 1990년에 발표된 두 번째 작품 <Ghost Of A Dog>도 평단으로부터는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지만 의외로 대중들로부터는 전작만 못한 상업 결과를 낳았다. 안타깝게도 1992년 밴드는 해산하고 리더인 에디 브릭켈은 1994년 솔로 앨범 <Picture Perfect Morning>을 선보이며 '독립적인 여성'으로 거듭난다. 이 앨범을 도와준 인연으로 폴 사이먼(Paul Simon)과 에디 브릭켈은 1992년 백년 가약을 맺고 부부로서의 인연을 만들었다. 에디 브릭켈 & 뉴 보헤미안스의 음악은 간단하게 하나의 장르로 카테고리화 하는 것이 난처하다. 포크록도 있지만 어덜트 컨템포러리, 팝록, 컬리지록, 얼터너티브팝 등 여러 양식이 고루 들어 있다. 이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뮤지션은 초기 REM과 론 져스티스(Lone Justice)같은 룻츠적인 컬리지록 계통의 밴드들이었다. 오버그라운드나 메인스트림에서 활동하지 않아도 충분히 생활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음악적인 배경. 이것이 바로 미국 대중 음악의 에너지다. 바로 이 밴드를 통해서 그 힘을 느낄 수 있다. |
'팝아티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Frank Sinatra - 2 (5) | 2024.09.21 |
---|---|
Frank Sinatra (3) | 2024.09.21 |
Edgar Winter Group (1) | 2024.09.20 |
Eddy Grant (0) | 2024.09.20 |
Eddie Rabbitt (1) | 2024.09.20 |